본문 바로가기
냉철한_주식·재테크

음악 저작권료 수입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뮤직 테크

by 궁금iN 2022. 4. 17.

안녕하세요:) 그것이 궁금하다입니다. 오늘은 '음악 저작권료 수입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뮤직 테크'라는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뮤직 테크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주요 특징, 세금, 수수료, 수익구조, 플랫폼 종류, 이용방법, 활용방법, 투자 꿀팁, 저작권 개념, 운영 시스템까지 훑어볼 거예요.

이번 포스팅의 취지는 예적금이나 주식, 코인뿐 아니라 더 다양한 재테크도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함입니다.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 토큰), 크라우드펀딩, 조각 투자, 공동투자 등의 개념 및 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재테크가 등장하고 있어요.

투자 수단이 다양해진다는 건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용이해진다는 뜻입니다. 돈이 부족해서, 상황이 안돼서, 나한테 맞는 재테크가 없어서 재테크를 못하고 계셨다면 제 블로그를 통해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최소한 "이런 재테크도 있었구나!" 정도만 알고 가셔도 충분합니다. 이전에 아트테크와 식물 재테크를 소개해 드린 적 있는데, 앞으로도 신선하고 쓸만한 재테크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한-여자가-노래를-듣고있다
뮤직-테크

목차

1. 음악 저작권료 수입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뮤직 테크
  1.1. 음악 저작권의 개념과 원리 "잠깐! 저작권 개념부터 알고 가세요!"
  1.2. 음원 저작권의 종류
  1.3. 저작권료가 발생하는 경로(루트)
2. 뮤직 테크 이용 방법 "어디서, 어떻게 할 수 있나요?"
  2.1. 뮤직 테크 수익구조와 거래 방법 "뮤직 카우에서 저작권을 사고파는 방법"
  2.2. 뮤직 테크 수익구조와 거래방법 첫 번째 : 옥션 경매
     2.2.1. 옥션에 원하는 곡이 없을 수도 있고, 있더라도 못 살 수도 있다?
          2.2.1.1. 원하는 곡이 없는 경우
          2.2.1.2. 원하는 곡이 있더라도 못 사는 경우
  2.3. 뮤직 테크 거래방법 두 번째 : 마켓 거래
     2.3.1. 음원의 물량·희소성·인기에 따라 잘 팔릴 수도, 잘 안 팔릴 수도 있다?
3. 뮤직 테크 투자 꿀팁 "뮤직 테크 투자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나요?"
  3.1. 신곡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3.1.1. 6개월 미만 신곡을 활용한 투자법
     3.1.2. 발매 동시 옥션을 활용한 투자법
4. 뮤직 테크 투자하기 전 유의사항 3가지
  4.1. 꾸준히 많은 수익이 발생할 거라는 기대감은 버리고 시작하세요
  4.2. 경쟁 플랫폼의 등장
  4.3. 권리를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5. 자주 하는 질문 9가지
  5.1. 뮤직 테크는 세금과 수수료가 어떻게 되나요?
  5.2. 원하는 곡을 마음껏 살 수 있나요?
  5.3. 노래 1곡의 저작권료는 노래마다 다른가요?
  5.4. 뮤직 카우에서의 저작권료 수익과 일반 음원 저작권료의 수익 발생구조가 동일하나요?
  5.5. 음원을 구매할 때 옥션과 마켓 두 군데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건가요?
  5.6. 입찰 내역 확인은 어디서 하나요?
  5.7. 낙찰은 어떤 순서로, 어떤 기준으로 처리되는 건가요?
  5.8. 낙찰 이후 처리 과정이 궁금합니다.
  5.9. 앙코르 옥션 우선 참여 제도란?
6. 요즘 핫한 재테크는 뮤직 테크만 있는 게 아니다
  6.1. 본인의 상황·연령·목적에 따라 재테크는 방법도 달라진다

 

1. 음악 저작권료 수입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뮤직 테크

뮤직 테크는 음악+재테크의 합성어로 개인 투자자들이 공동투자를 한 후 소유권을 나눠갖는 조각 투자 방식의 재테크 중 하나입니다. 음악 저작권에 투자해 저작권료를 정산받거나 판매하는 것으로 수익을 올리는 재테크예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독특한 재테크이기 때문에 덕질 테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음원 순위가 오르면 그만큼 저작권료 수입도 늘기 때문에 통장 잔고가 뚱뚱해질 수 있어요. 만약 내가 들고 있는 음원이 역주행을 한다면? 제2의 월급을 만들 수 있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뮤직 테크의 장점은 PC나 스마트폰 어플로 간단히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하고 조각 투자 방식으로 거래가 운용되기에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는 것이에요. 무엇보다 가지고 있어도 돈이 되고, 팔아서 시체 차익을 남길 수도 있다는 점도 매력 요소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조각 투자는 특정 재화의 소유권을 분할해서 거래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아트테크, 뮤직 테크 등 다양한 형태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나를 여러 개로 쪼개서 여러 사람이 나눠가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이 낮고 거래가 활성화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대체 불가 토큰(NFT)이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격 증명을 통해 자본을 분산하더라도 소유권이 인정됩니다. 조금 더 보태면 조각 투자의 개념은 주식 1주를 쪼개서 거래할 수 있는 소수점 투자에서 발전한 거라고 해요.

 

 

 

1.1. 음악 저작권의 개념과 원리 "잠깐! 저작권 개념부터 알고 가세요!"

앞으로 뮤직 테크를 할 예정이라면 음악 저작권이 무엇인지, 뮤직 테크의 저작권 소유 개념과 원리를 꼭 이해하셔야 합니다. 실제 작곡가가 보유한 저작권의 개념과 뮤직 테크를 통한 저작권의 개념은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이에요.

일반 작곡가의 경우 본인이 창작한 결과물이 공식적으로 등록되면 다양한 루트로 음원이 소모될 때 일정 주기마다 저작권료가 입금됩니다. 뮤직 테크도 똑같아요. 음원이 여러 가지 루트로 소모될 때 저작권료가 들어오죠.

하지만 다른 점은 저작권 자체의 소유 개념입니다. 뮤직 테크로써의 저작권 또는 저작권료는 원작자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분할하는 게 아니라 저작권료 청구권을 1/N로 나누는 것이에요. 쉽게 말해 뮤직 테크 매매 활동은 저작권 자체의 소유주가 되는 게 아니라 저작권료에 대한 청구권 지분을 산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는 게 맞아요. 조금 더 심화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2. 음원 저작권의 종류

우선 저작물에서 발생하는 저작권의 종류는 저작인격권과 저작재산권 그리고 저작인접권까지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저작인격권은 양도 불가이며 작사가 또는 작곡가가 만든 창작물이 누구의 것인지 명시하는 권리를 말합니다. 뮤직 테크를 하신다면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어 저작재산권은 양도 가능하며 작사가와 작곡가의 이용허락 여부에 따라 수익을 받을 권리가 주어지는 것을 말하고, 저작인접권은 양도 가능하며 음반 제작자의 저작물 수익을 받을 권리가 주어지는 것을 의미해요. 저작재산권은 작곡가·작사가·편곡자에게, 저작인접권은 가수·프로듀서에게 주어지는 권리라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뮤직 테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 뮤직 카우에서는 양도가 불가능한 저작인격권은 취급할 수 없습니다. 원작자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에요. 때문에 양도가 가능한 저작재산권과 저작인접권을 양도받아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거예요.

 

1.3. 저작권료가 발생하는 경로(루트)

저작권료는 저작권 신탁에서 관리하며 규정에 따라 징수 및 분배하고 있는데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 공연, 전시, 배포, 대여, 공중송신 등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음반이 사용되면 사용료가 징수됩니다.

주로 공연이나 노래방, 코인 노래방, 출판, 방송(라디오·유튜브·TV 등), 스트리밍 서비스(지니·멜론 등)에서 발생해요. 즉, 우리가 저작권을 구매해 가지고 있을 때 누군가가 위와 같은 경로로 내 노래를 듣거나 틀면 원작자뿐 아니라 뮤직 카우를 통해 음원 조각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또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아울러 곡 자체마다 저작권료가 다른 것은 아니에요. 다만 매체 및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음악이 송출되는 경로(루트)가 무엇이냐에 따라 저작권료 징수 비율이 달라요. 예를 들어 멜론에서 누군가 A곡과 B곡을 한 곡씩 같은 시간 동안 스트리밍 했다면 발생하는 저작권료는 같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음원 저작권료 수익 발생구조는 문체부 및 관련 기관들의 협의를 통해 통일된 규정을 바탕으로 징수되기 때문에 뮤직 카우 건 일반 음원 경로 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는 동일해요. 어떤 경로로 음원이 노출됐는지, 어떤 루트로 음원이 송출됐는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겁니다.

 

2. 뮤직 테크 이용 방법 "어디서, 어떻게 할 수 있나요?"

뮤직 테크를 이용하기 위해선 뮤직 카우라는 플랫폼을 알아야 합니다. 뮤직 테크는 뮤직 카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포스팅을 올린 시점에서 음악 저작권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은 뮤직 카우가 유일합니다.

일단 PC에서 뮤직 카우 홈페이지를 들어가거나 모바일에서 뮤직 카우 어플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나 어플을 들어가시면 첫 화면에 최근 거래 곡, 뮤카차트 TOP 5, MD 추천 저작권, 진행 중 옥션, 오늘의 저작권 지수, 곡·가수·장르명 검색창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상단을 보시면 '옥션'과 '마켓'이라고 나와있는 카테고리가 있을 겁니다. 옥션과 마켓은 뮤직 테크의 핵심 시스템이에요. 이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음악을 골라 적절한 가격에 사서 저작권 수입을 벌 수도 있고, 적절한 타이밍에 팔아서 시세차익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 지금부터 뮤직 테크의 핵심인 옥션과 마켓 그리고 수익구조와 거래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릴 테니 집중해주세요.

 

2.1. 뮤직 테크 수익구조와 거래 방법 "뮤직 카우에서 저작권을 사고파는 방법"

음악 저작권료는 원작자 사후 70년간 유효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뮤직 테크는 어떤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을까요? 또 어떻게 거래하는 걸까요? 뮤직 카우에서 저작권을 사고파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뮤직 카우는 옥션 경매와 마켓 거래, 총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와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참고로 주식과 비교하자면 저작권료 수입은 배당금의 개념이고 지분거래는 종목 매매의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주식보다는 중고거래와 비슷하지만 주식과 유사한 점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주식, 중고거래, 아트테크가 합쳐진 느낌입니다.

 

뮤직카우-PC-옥션-화면
뮤직카우-PC-옥션-화면

2.2. 뮤직 테크 수익구조와 거래방법 첫 번째 : 옥션 경매

옥션 경매는 옥션, 저작권료 옥션, 옥션 경매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데 그냥 편하신 대로 부르시면 됩니다. 사실 어떻게 불리는지보단 어떤 시스템인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뮤직 테크에서의 옥션은 쇼핑몰 옥션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옥션의 사전적 의미는 '경쟁 체결 방식에 의하는 것으로서 구두로 하는 매매'인데요. 옥션 시스템은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 형태로 굴러가기 때문에 인기 있는 곡일수록 경쟁이 치열합니다. 때문에 옥션이라고 지칭하는 거예요.

옥션 경매는 일종의 음악 저작권 구매 시스템(=시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규 옥션 시장은 매주 평일 오후 12시에 열리고 다음날 21시에 마감되는데 이때 새로운 곡이 공개되며 6일간의 경매를 통해 매수(=낙찰)할 수 있어요.

참여방법은 거래 → 진행 중인 옥션 → 참여하고 싶은 곡 클릭 → 원하는 입찰 수량/가격 입력 → 입찰 주문 버튼을 클릭하면 입찰 완료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입찰을 완료했으면 낙찰 여부를 확인해야겠죠? 옥션 마감일로부터 1일 뒤 오전 10시에 최종 낙찰 처리를 해주는데 이때 낙찰이 됐는지 안됐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이처럼 거래 가능 시간에 원하는 노래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남은 시간, 구매 가능 수량, 시작 가격, 입찰 가격, 입찰수량, 낙찰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원하는 곡이 없을 수도 있고, 있어도 낙찰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 2.2.1. 옥션에 원하는 곡이 없을 수도 있고, 있더라도 못 살 수도 있다?

한 가지 알고 가셔야 할 게 있어요. 뮤직 카우를 들어가 보시면 알겠지만 이 세상의 모든 노래를 마음껏 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본인이 원하는 음악이 없을 수도 있고, 있더라도 못 살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곡이 없는 경우는 해당 음원을 배분받지 못해서이고, 있더라도 못 사는 경우는 옥션 경매는 말 그대로 경매 시스템이기에 경쟁이 치열할뿐더러 곡마다 분할되는 조각의 개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에요.

 

  •  2.2.1.1. 원하는 곡이 없는 경우

운영 구조를 살펴보면 뮤직 카우는 저작권을 직접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작권 신탁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분배받은 저작권료를 조각 투자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여기서 노래 저작권을 사 오는 과정이 굉장히 어렵고 복잡해요. 뮤직 카우와 원작자 간의 협상, 각 기관의 허가 등등 법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즉, 음원을 가지고 와 거래에 활용하기 위해선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야 해요. 뮤직 카우가 모든 음원 저작권의 실소유주가 아니기 때문이죠.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원하는 곡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2.2.1.2. 원하는 곡이 있더라도 못 사는 경우

옥션 경매에 올라와있는 곡마다 분할되는 조각 개수가 달라요. 제가 뮤직 테크는 조각 투자라고 말씀드렸죠? 1곡이 100조각, 200조각, 320조각 등 분할돼서 판매된다는 뜻입니다. 한 사람이 한 곡 전부를 사는 개념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한 곡의 조각들을 사모으는 거죠. 수천, 수만 조각으로 나눠서 팔면 투자자 입장에서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개수의 한계치를 정해 놓는 겁니다. 바로 이게 원하는 곡이 시장에 있더라도 못 사는 경우예요.

 

뮤직카우-PC-마켓-화면
뮤직카우-PC-마켓-화면

2.3. 뮤직 테크 거래방법 두 번째 : 마켓 거래

마켓 거래는 개인 간의 거래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수단입니다. 옥션 경매를 통해 얻은 저작권을 팔 수도 있고 마켓 거래를 통해 매수 및 매도 행위가 가능한 시장이에요. 보유 지분, 즉 가지고 있는 저작권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고거래 또는 주식 거래와 같은 형태를 띠고 있어요.

마켓 거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마켓은 개인이 보유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권리를 사고팔 수 있는 시장입니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보기 쉽게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분을 해놨어요. 어플에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근 거래 곡, 가격, 거래량, 저작권료, 곡 발매 시기, 가격 변동 등 다양하게 구분돼 있습니다.

마켓 거래를 사용하는 방법은 당근 마켓이나 번개장터, 주식 종목 거래 방법과 유사해요. 매도자의 경우 판매 희망 가격과 수량을, 매수자의 경우 구매 희망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면 됩니다. 이어 매수자와 매도자 간 상호 협의가 되는 지점에서 매매 거래가 체결되는 거예요.

또한 투자를 하기 위해 노래를 보다 보면 노래 제목 앞에 '인'이라는 마크가 붙은 음원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빅뱅의 노래에 투자하고 싶은 철수가 있습니다. 철수는 검색창에 '빅뱅'을 입력했어요. 그런데 똑같은 노래가 2곡이 뜬 겁니다. 하나는 노래 제목 앞에 '인'이라는 마크가 있고, 또 다른 하나에는 '인'이라는 마크가 없어요. 여기서 '인'이 없는 건 저작재산권, '인'이 있는 건 저작인접권에 투자하는 겁니다. 해당 용어는 위에서 설명드렸기에 생략할게요.

 

  • 2.3.1. 음원의 물량·희소성·인기에 따라 잘 팔릴 수도, 잘 안 팔릴 수도 있다?

음원의 물량·희소성·인기에 따라 잘 팔릴 수도, 잘 안 팔릴 수도 있습니다. 주식도 인기 없는 동전주 또는 비상장주식의 경우 팔고 싶어도 사는 사람이 없어서 못 파는 경우가 간혹 있어요. 때문에 역주행을 노리고 인기 없는 음원의 저작권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료도 안 나오고 저작권 자체의 가격도 오르지 않을 테니까요. 블루오션 전략을 펼치고 싶다면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역주행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뮤직카우-빅뱅-검색결과
뮤직카우-빅뱅-검색결과

3. 뮤직 테크 투자 꿀팁 "뮤직 테크 투자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나요?"

뮤직 테크를 운용하고 있는 유일한 플랫폼 뮤직 카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확히는 뮤직 테크 투자 활용법 및 거래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그냥 좋아하는 곡을 사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음악 재테크가 그렇게 단순한 시스템으로 작동하지는 않아요.

말씀드렸다시피 뮤직 카우 운영 시스템은 원하는 곡을 구매한 후 가지고 있으면서 저작권료를 받아가는 방법과 본인이 구매한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에 팔아치우는 방법이 있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첫 구매일 겁니다.

원하는 곡이 없을 수도 있고, 가격도 변하기 때문에 주식처럼 쌀 때 사는 게 좋아요. 또한 지금은 낮은 가격대로 형성돼 있지만 향후 오를 것 같은 음원, 즉 저평가 저작권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켓의 저작권료 메뉴에서 저평가 리스트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아울러 뮤직 카우에 좋은 곡들이 나오는 시기에 매수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뮤직 카우에서는 매주 평일 오후 12시에 새로운 곡이 공개되며 6일간 경매를 통해 매수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 원하는 곡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타이밍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뜻이죠. 원하는 곡이 등장했더라도 낙찰받지 못할 수도 있으며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치가 높은 음원이라면 향후 저작권료나 마켓 거래를 통한 판매를 할 때 시세차익을 남길 수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뮤직 테크 안에서는 다양한 투자 방법이 존재하며 자금도 자금이지만 경쟁, 타이밍, 시간, 두뇌 싸움이 치열해요. 개인적으로 뮤직 테크를 보면서 느낀 점은 주식 거래 또는 당근 마켓과 비슷한 면이 꽤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3.1. 신곡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반적으로 음원 저작권료는 발매 후 첫 해에 가장 큰 수익이 발생하고 1~2년 후 크게 줄어들고 점차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입니다. 뮤직 카우는 이미 안정권에 들어선 곡들 외에도 6개월 미만 신곡 옥션과 발매 동시 옥션이라는 최신곡의 저작권도 거래하고 있어요.

 

  • 3.1.1. 6개월 미만 신곡을 활용한 투자법

6개월 미만 신곡 옥션은 발매한 지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곡으로 공연 매체를 제외한 매체의 저작권료가 아직 정산되지 않은 상태의 음원입니다. 매체별 저작권료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전송 사용료가 분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전송 사용료는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저작권료 분배 일정에 따라 발매일로부터 5개월 후에 처음 분배됩니다. 때문에 6개월 미만 신곡 저작권을 장기로 보유해 가장 수익률이 높은 첫 해의 저작권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간혹 저작권 정보를 보고 옥션 시작가 대비 최근 12개월의 수익률이 낮아 실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곡인지 아닌지 잘 판단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6개월 미만의 신곡은 전송 매체 저작권료,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발생한 저작권료가 정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낮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해요.

 

  • 3.1.2. 발매 동시 옥션을 활용한 투자법

발매 동시 옥션은 음원의 발매와 동시 또는 직후에 진행되는 옥션을 말합니다. 처음 발매된 곡은 저작권료가 정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작권을 소장하면서 음원의 첫 저작권료를 받아볼 수 있어 음악 저작권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어요.

 

4. 뮤직 테크 투자하기 전 유의사항 3가지

뮤직 테크 투자하기 전 유의사항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재테크는 고유의 색깔이 있고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에요. 뮤직 테크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단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손실을 예방할 수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면 그 시간만큼 돈을 잃을 수 있으니 명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1. 꾸준히 많은 수익이 발생할 거라는 기대감은 버리고 시작하세요

뮤직 테크는 음악을 가지고 하는 재테크예요. 음악은 유행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발매 초기에는 인기가 있을 수 있지만 제아무리 명곡이라 할지라도,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노래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 수밖에 없어요.

자,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릴게요. 모든 사람들이 한번 꽂힌 음악을 일생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듣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정말 좋은 노래 하나에 꽂히면 두 달을 넘게 그 노래만 들을 수도 있고, 명곡은 10여 년이 지나도 계속 들을 수 있습니다. 제 말의 포인트는 새로운 노래가 매일 나오는 데다가 즐겨 듣던 노래도 시간이 지나면 잠시 잊힐 수 있다는 뜻이에요. 자연스레 저작권 수익도 변동성을 띕니다.

퀸이나 비틀스, 빅뱅, 지오디, 버즈 등등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가수와 노래도 있고, EXID의 '위아래'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과 같이 처음에는 인기가 없었다가 역주행을 맞이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곡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기 있는 음악이라 할지라도 고점을 평생 유지할 수는 없어요. 때문에 지분을 보유한 곡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명곡의 경우 과도기를 지나면 안정기를 맞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유할 가치가 충분하죠. 이런 것들을 잘 판단해 가지고 있을지, 마켓 거래를 통해 팔아치울지 결정하는 거예요.

 

4.2. 경쟁 플랫폼의 등장

뮤직 테크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뮤직 카우뿐입니다. 현재까지는요. 하지만 경쟁 플랫폼이 등장하는 순간, 뮤직 카우가 확보할 수 있는 저작권료 지분이 낮아질 것입니다. 이는 플랫폼 자체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은 투자자들의 투자금에도 영향이 미칠 거예요. 만약 뮤직 테크 플랫폼이 많아지면 지금의 가상화폐 거래소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플랫폼이 많아지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분명 투자자에게 이로운 점도 나타날 거예요. 만약 다른 경쟁 플랫폼이 등장한다면 새로 생긴 플랫폼의 구조와 음원 종류, 각종 혜택 등을 파악한 후 거래를 시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3. 권리를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위에서 저작권료 관리는 저작권 신탁에서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작권 신탁은 대통령령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허가한 비영리 신탁기관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뮤직 카우는 영리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저작권 신탁기관이 될 수 없어요. 뮤직 카우 홈페이지에도 정확히 기재돼있습니다.

쉽게 말해 저작권을 직접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작권 신탁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분배받은 저작권료를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거죠. 만약에 뮤직 카우가 도산하면 내가 들고 있는 모든 저작권 지분에 대한 권리를 보호받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앞서 뮤직 카우는 이런 사태를 대비해 뮤직 카우 법인이 아닌 자회사 뮤직 카우 에셋이 저작재산권을 취득한다고 밝혔는데요. 만약 뮤직 카우 법인에 문제가 생겨도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에 대한 지급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뮤직 카우가 도산할 상황이 오면 자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요.

무엇보다 뮤직 카우는 현재 기준으로 금융 투자업으로 인가받은 게 아니라 전자상거래법 및 통신판매업 등으로만 신고가 돼있다고 합니다. 즉 공식적으로 금융상품으로 인정된 것이 아닌 거죠. 이 또한 문제가 생겼을 때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이유예요. 일정 부분 안정장치를 마련해두긴 했으나 투자자 입장에선 불안 요소가 말끔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에 투자를 하되 이 부분을 상시 염두하고 있어야 합니다.

 

 

 

5. 자주 하는 질문 9가지

뮤직 테크 관련 자주 하는 질문 9가지를 정리해봤어요. 세금과 수수료, 노래 1곡당 저작권, 뮤직 카우의 수익 발생 구조와 일반 저작권 수익 구조 비교 등 실제 투자를 할 때 궁금할 수 있는 질문들을 추려놨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5.1. 뮤직 테크는 세금과 수수료가 어떻게 되나요?

뮤직 카우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거래 체결된 금액의 1.2%(1주 기준)이며 수수료 상한은 주당 300원으로 제한됩니다. 다만 5주 이상 구매 주문 시 1주당 거래 수수료를 1%(상한 1주당 250원)로 적용돼요.

세금의 경우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세금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되며 건 당 수익이 5만 원 이하, 연간 누적 총 기타 소득이 300만 원 이하인 경우 분리과세 여부를 선택해 소득세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저작권료 수익이 곡당 5만 원 초과일 때, 판매(시세차익) 수익이 건당 5만 원 초과일 때 세금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5.2. 원하는 곡을 마음껏 살 수 있나요?

이론상으론 뮤직 테크로 저작권 하나 잘 구매해놓으면 연금처럼 타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아요. 일단 내가 원하는 곡을 못 살 가능성이 큽니다. 옥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조각의 수는 한정돼있어요. 마켓 거래 역시 누군가 팔지 않으면 살 수 없죠. 특히 돈 되는 노래는 경쟁이 치열해서 낙찰을 받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곡을 마음껏 살 수는 없어요.

 

5.3. 노래 1곡의 저작권료는 노래마다 다른가요?

곡 자체마다 저작권료가 다른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매체 및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음악이 송출되는 경로가 무엇이냐에 따라 저작권료 징수 비율이 달라요. 예를 들어 멜론에서 누군가 A곡과 B곡을 한 곡씩 같은 시간 동안 스트리밍 했다면 발생하는 저작권료는 같습니다.

 

5.4. 뮤직 카우에서의 저작권료 수익과 일반 음원 저작권료의 수익 발생구조가 동일하나요?

음원 저작권료 수익 발생구조는 문체부 및 관련 기관들의 협의를 통해 통일된 규정을 바탕으로 징수됩니다. 뮤직 카우 건 일반 음원 경로 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는 동일해요.

 

5.5. 음원을 구매할 때 옥션과 마켓 두 군데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원하는 노래가 있을 경우 옥션과 마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어요. 다만 옥션을 통한 구매는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 형태고, 마켓을 통한 구매는 개인 간 거래를 통한 매매입니다.

 

5.6. 입찰 내역 확인은 어디서 하나요?

뮤직 카우 홈페이지 우측 상단 마이 뮤카를 들어가시면 저작권 거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옥션 참가현황 페이지에서 입찰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5.7. 낙찰은 어떤 순서로, 어떤 기준으로 처리되는 건가요?

옥션 마감 시간을 기준으로 가장 상위 가격으로 입찰한 수량부터 순차적으로 낙찰되며 같은 가격일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낙찰됩니다. 옥션 곡 상세 페이지에서 현재 입/낙찰 진행 상황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여기서 '낙찰'은 신규로 더 높은 가격에 입찰하는 투자자가 없는 경우 낙찰이 예상된다는 의미이며 '선착순 부분낙찰'은 같은 가격대에 입찰한 수량이 가능한 수량보다 많아 선착순으로 낙찰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인 경우 상위 금액으로 재입찰하지 않으면 낙찰이 불가하다는 뜻이에요.

 

5.8. 낙찰 이후 처리 과정이 궁금합니다.

옥션이 마감되면 낙찰받은 회원님들께 알림 설정 여부에 따라 앱 푸시를 발송해주며, 대기 금으로 설정돼있는 낙찰금액은 낙찰 처리 시간에 전산 자동 반영됩니다. 저작권 옥션 마감 후 낙찰 처리 시간은 옥션 마감 후 1일 뒤 오전 10시 일괄 처리되며, 내가 보유한 저작권은 마이 뮤카의 내 보유곡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5.9. 앙코르 옥션 우선 참여 제도란?

공지란을 보시면 앙코르 옥션 우선 참여 제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앙코르 옥션 진행 전 기존 보유자에게 앙코르 옥션 곡을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신청 기간 내에 구매 신청을 통해 앙코르 옥션 곡을 사전에 구매할 수 있어요.

우선 참여 기간에 수량이 전량 소진 또는 잔여 물량 발생 시 합리적인 가격 형성과 원활한 시장 유지를 위해 앙코르 옥션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우선 참여 구매 신청 횟수는 회원 당 1회로, 재신청 및 신청 취소가 불가합니다.


자, 오늘은 이렇게 아트테크와 식물 재테크에 이어 세 번째 재테크로 뮤직 테크를 다뤄봤는데요. 이런저런 다양한 재테크를 알고 가는 것이 제 포스팅의 취지입니다. 재테크의 시야를 넓히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에게 맞는 재테크를 찾으셔서 성투하셨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그것이 궁금하다였습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