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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_주식·재테크

금리가 오르면 주가 하락, 금리가 내리면 주가 상승?

by 궁금iN 2022. 2. 25.

안녕하세요:) 그것이 궁금하다입니다. 오늘은 금리와 주식의 관계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부터 금리의 영향력, 금리 변동 이유, 금리 변동 주기, 금리 인상 수혜주 및 금리 인하 수혜주까지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 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아요. 주식 시장에는 금리 외에도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죠. 아무쪼록 이번 포스팅을 통해 금리와 주식의 관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손가락으로-주식이-상승하는-것을-보여주고있다
금리와-주식의-관계

목차

1. 금리가 오르면 주가 하락, 금리가 내리면 주가 상승?
  1.1. 금리가 오르면 주식은? ft. 금리 인상 주가
  1.2. 금리가 내리면 주식은? ft. 금리 인하 주가
  1.3. 금리가 절대적이지는 않다
2. 금리를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이유
  2.1. 금리가 뭐길래
  2.2. 금리 인상 이유
     2.2.1. 금리 인상의 부정적 영향
  2.3. 금리 인하 이유
  2.4. 잠깐, 듣다 보니 금리를 인하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
3. 금리가 올랐을 때 수혜주는?
  3.1. 금리인상 수혜주 ① : 보험주
     3.1.1. 보험주가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이유
  3.2. 금리인상 수혜주 ② : 은행주
     3.2.1. 은행주가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이유
4. 금리가 내렸을 때 수혜주는?
  4.1. 금리인하 수혜주 ① : 증권주
     4.1.1. 증권주가 금리 인하 수혜주인 이유
  4.2. 금리인하 수혜주 ② : 배당주
     4.2.1. 배당주가 금리 인하 수혜주인 이유
  4.3. 금리인하 수혜주 ③ : 성장주
     4.3.1. 성장주가 금리 인하 수혜주인 이유
  4.4. 금리인하 수혜주 ④ : 리츠주
     4.4.1. 리츠주가 금리 인하 수혜주인 이유

 

1. 금리가 오르면 주가 하락, 금리가 내리면 주가 상승?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주가가 상승한다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마 직접 경험한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한국의 중앙은행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정책금리)를 인상, 인하, 동결할 때마다 주가도 고스란히 영향을 받습니다. 때론 상승하고 때론 하락하죠.

대체 그 이유가 뭘까요? 금리가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길래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걸까요? 금리(이자)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를 알고 나면 정말 단순하다는 것을 알게 되실 거예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1. 금리가 오르면 주식은? ft. 금리 인상 주가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에 머물던 자금들이 은행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자율이 높아졌으니 위험 부담이 큰 주식보다는 안전한 은행을 선호하는 거죠. 이렇게 되면 당연히 주가지수는 내려갑니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지니까요.

예를 들어 기준 금리가 1%였는데 5%로 올라간 상황이라고 가정해볼게요.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은 개인 또는 기업에게 주는 이자율을 올리게 됩니다. 기존 이자율이 1.5%였다면 금리 인상으로 인해 5.5%가 되는 거죠.

이때 주식을 잘 알고 수익률이 좋은 사람이라면 그대로 주식 시장에 머물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안전한 은행으로 자금을 이동시킵니다. 또한 개인 이자율뿐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자도 높아지기 때문에 회사의 대출도 감소할 것이고 결국 시중에 떠도는 자금의 양이 대폭 줄어들어요.

이렇게 되면 화폐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고 주식 시장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주식은 수급, 자금, 세력에 의한 유동성으로 움직이는데 투자자들의 자금이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되면 자연스레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금리 인상 = 은행 이자율 증가 = 안전자산 선호 = 위험자산 비선호 = 채권 가격 하락 = 투자 심리 위축 = 소비·투자 감소 = 유동성 감소 = 수출 감소 = 주가 하락 = 화폐 가치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 = 물가 하락(디플레이션)

 

1.2. 금리가 내리면 주식은? ft. 금리 인하 주가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은행에 넣어뒀던 자금, 은행에서 쉬고 있던 시드머니가 은행을 벗어나 주식시장이나 코인 시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금리가 하락했다는 건 은행 이자율도 떨어졌다는 뜻이고 굳이 내 자금을 은행에 넣어둘 필요가 없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진입해 자금이 모이게 되고 시장 유동성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주가 지수가 올라가며 낮은 금리를 통한 은행 대출이 활성화됩니다. 자금 유동성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는 시발점이 금리 인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금리 인하 = 은행 이자율 감소 = 안전자산 비선호 = 위험자산 선호 = 채권 가격 상승 = 투자 심리 개선 = 소비·투자 증가 = 유동성 증가 = 수출 증가 = 주가 상승 = 화폐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1.3. 금리가 절대적이지는 않다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들은 통상적인 개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금리가 주식시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아요. 즉 금리 인상이 무조건 주가 하락, 금리 인하가 무조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다는 겁니다.

주식시장에는 금리뿐 아니라 실적, 환율, 유가, 투자심리, 기대감, 우려감, 지지선, 오너리스크, 세력, 외국인, 기관, 대내외 악재, 물적분할, 공모주, 인수합병, 무상증자, 배당 등등 수많은 변수가 산재해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변화에 따라서만 분석하는 것은 다소 극단적인 판단이에요. 금리가 내렸음에도 주가가 떨어진 사례도 더러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갔다고 해서 무조건 주식을 산다거나, 금리가 올라갔다고 해서 무조건 주식을 파는 행위는 너무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을 때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고, 금리 인하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을 때 가치 없는 종목을 익절(이득을 보고 파는 것)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수도 있어요.

다만 이러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종목이나 매수하려는 종목의 펀더멘탈을 항상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금리 이슈도 수시로 체크하고 있어야 해요. 그래야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2. 금리를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이유

금리 인상 수혜주와 금리 인하 수혜주를 알아보기 전 금리가 가진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소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는 것이 앞으로 투자할 때 좋은 거름이 될 거예요.

무엇보다 주식은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투자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재테크예요. 주식 투자에 있어서 금리를 이해하고 환율을 이해하는 등 경제의 큰 흐름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설하고 금리를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리를 바꾸는 것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요? 금리는 어떤 힘을 지니고 있길래 금리가 움직일 때마다 주가도 요동을 칠까요?

 

2.1. 금리가 뭐길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환매 보건부 증권(RP)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시도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를 말해요. 흔히 기준금리라고 부르고 있죠.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동결, 인상, 인하 등 연 8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정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유동성입니다. 금리는 소비, 투자, 부동산, 주가, 환율, 물가, 고용 시장 등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금리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예요. 그냥 단순하게 "이자가 높아졌구나", "이자가 낮아졌구나"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2.2. 금리 인상 이유

일반적으로 경기가 지나치게 과열된 경우, 부동산 투기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과도할 경우, 환율이 너무 상승해서 억지로 끌어내려야 할 경우에 금리인상을 단행합니다.

주요 효과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고 과열된 경기를 안정화시킬 수 있어요. 쉽게 말해 이제 금리를 좀 올려서 물가 좀 잡을 때가 됐다는 뜻입니다.

전체적인 흐름만 놓고 보면 인플레이션은 경기의 선순환 시그널로써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기업의 실적과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당 및 소득 상승과 소비 증가로 이어지기도 하죠.

 

  • 2.2.1. 금리 인상의 부정적 영향

다른 나라의 기준금리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해외의 자금들이 국내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환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품 가격이 올라가고 수입품 가격이 하락해 수출 감소 및 수입 증대 현상이 발생해요. 수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동결하기도 하는 거예요. 경제를 조율하는 거죠.

 

2.3. 금리 인하 이유

통상 경기가 침체된 경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발생한 경우, 환율이 과도하게 하락해서 환율 방어를 위한 경우에 금리인하를 검토합니다. 주요 효과로는 디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어요.

 

2.4. 잠깐, 듣다 보니 금리를 인하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

단순하게 생각하면 금리를 낮추는 것이 경제 활성화에 더 좋은 게 아닌가 싶어 집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또는 단기적으로는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금리 인하가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굳이 비유하자면 카드 돌려막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금리를 올리는데도 경제가 활성화되는 현상일 겁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굳이 왜 금리를 인상하려는 걸까요? 그 이유는 금리를 낮추지 않아도 경제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를 인상시켰음에도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면 해외로부터 막대한 투자자본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의 선순환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어요.

금리를 높였음에도 경제가 활성화를 띈다면 우리나라도 굳이 금리를 낮추려 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꿈같은 이야기예요.

 

주식이-오르고-있는-표
금리인상-수혜주

3. 금리가 올랐을 때 수혜주는?

금리가 올랐을 때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보험주와 은행주입니다. 참고로 제가 알려드리는 정보는 어디까지나 통상적인 개념이라는 사실을 꼭 명심해주세요. 절대적인 법칙은 아닙니다.

아울러 금리인상 수혜주가 금리인하 피해주가 되고, 금리인하 수혜주가 금리인상 피해주가 되는 공식 또한 상황에 따라 달라요. 늘 말씀드리지만 주식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예측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3.1. 금리인상 수혜주 ① : 보험주

보험주는 금리가 인상됐을 때 대표적인 수혜주로 분류되는데요. 보험주에는 삼성생명을 필두로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메리츠화재 등이 있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주식을 투자함에 있어서 금리만 놓고 판단하는 단순 접근법은 곤란합니다. 금리 인상이라는 모멘텀을 받아들이면서도 해당 종목이 당면한 과제들을 함께 검토해야만 해요.

예를 들어 생명보험의 업황은 조금 힘든 상황입니다. 기대 수명 상승, 고령화 가속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사망 보험 및 보장성 보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처럼 금리뿐 아니라 섹터별, 업종별, 종목별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 3.1.1. 보험주가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이유

기준 금리가 오르면 채권금리 또한 상승하며 보험사 자산 운용 수익률도 오릅니다. 이 문장에서 이상한 점 느끼셨나요? 분명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자산 운용 수익률이 오른다니 황당하실 겁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건 맞습니다. 이 채권 가격을 고스란히 시장에 팔면 운용 손실이 발생해요. 수익이 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한 채권 가격은 기존에 들고 있던 채권만 해당되는 내용이에요.

쉽게 말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채권의 수익률이 상승하는 게 아니라 금리가 올랐을 때 새롭게 매수하는 채권의 수익률이 오르는 겁니다.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보험주가 수혜주로 분류되는 거예요.

다만 보험사 입장에서 채권은 수익을 내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주요 사업이 아니에요. 보험사의 최대 수익원은 영업이고, 최대 운용수익은 부동산입니다.

채권 운용 수익률이 증가하는 것이 보험주 입장에서 호재인 건 맞지만 정작 비중이 큰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3.2. 금리인상 수혜주 ② : 은행주

은행주 역시 금리 인상 시기 대표적인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은행주에는 제주은행, 카카오 뱅크, 기업은행,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 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이 있어요.

 

  • 3.2.1. 은행주가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이유

은행주가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이유는 예대마진 때문입니다. 순이자마진이라고도 불리고 있죠. 예대마진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말하는데 금융주의 사업 이익에서 가장 많은 지중을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금융 기업들은 고객이 예금한 돈을 대출 상품으로 발행해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어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금융주의 핵심 실적인 예대마진도 확대되기 때문에 수혜주로 분류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대출 금리가 3.5%, 예금 금리가 2% 일 때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1.5%가 예대마진이에요. 이때 기준금리가 0.5% 인상되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고 똑같이 0.5% 올라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출금리는 빠르게 오르는 반면 예금금리는 천천히 상승하기 때문에 단기간 예대마진이 1.7% 또는 1.8%가 될 수 있어요. 과거에는 1.5%였던 예대마진이 0.2%~0.3% 올랐으니 기업의 이익이 상승하는 일만 남은 거죠.

 

주식이-떨어지고-있는-표
금리인하-수혜주

4. 금리가 내렸을 때 수혜주는?

금리가 내렸을 때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증권주와 배당주, 성장주, 리츠주입니다. 금리 인상 수혜주와 마찬가지로 제가 알려드리는 정보는 어디까지나 통상적인 개념이라는 사실을 꼭 명심해주세요. 절대적인 법칙은 아닙니다.

 

4.1. 금리인하 수혜주 ① : 증권주

금리인하 수혜주 첫 번째 종목은 증권주입니다. 증권주에는 키움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한양증권, 메리츠 종금증권, SK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 부국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있어요.

 

  • 4.1.1. 증권주가 금리 인하 수혜주인 이유

금리가 하락하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 때문에 안전자산에 있던 자금이 주식으로 향하게 됩니다.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돈의 가치 또한 떨어진다는 뜻이고 결과적으로 예적금의 매력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예적금에 묶여있던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모여드는 구조를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증권 매매를 통해 증권사가 수수료를 더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거죠. 이게 바로 증권주가 금리인하 수혜주인 이유입니다.

 

4.2. 금리인하 수혜주 ② : 배당주

배당주 또한 금리가 떨어질 때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배당주라고 해서 다 똑같지는 않아요. 배당 지급 시기에 따라 월 배당, 분기 배당, 반기 배당, 연 배당으로 나뉩니다.

또한 배당금 연속 인상 기간에 따라 배당 챌린저, 배당 컨텐더, 배당 챔피언, 배당 귀족, 배당 킹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 이처럼 배당금의 규모, 배당금 지급 기간, 배당금 상승 기간, 배당금 지급 시기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입니다.

국내 배당주 가운데 대표 종목에는 삼정전자, 삼성전자 우, 포스코, 동부건설, KB금융, LG생활건강 우, LG생활건강, 삼성화재 우, 삼성화재, LX세미콘, 현대차, 현대차우 등이 있어요.

미국 배당주 중 대표 종목에는 알트리아 그룹(MO), 유니버설 코퍼레이션(UVV), 노스 웨스트 내추럴 홀딩 컴퍼니(NWN), Legget & platt(레겟 앤 플랫), 블랙힐스(BKH), 시스코(SYY), 3M(MMM), 코카콜라(KO), 존슨&존슨(JNJ), 내셔널 퓨어 가스(NFG) 등이 있습니다.

 

  • 4.2.1. 배당주가 금리 인하 수혜주인 이유

금리가 인하했을 때 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지는 이유는 예적금을 통한 이자 수익이 금리 인하로 인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간혹 금리가 떨어지면 배당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금리가 하락했다고 기업이 배당률을 높이지는 않아요.

배당금에 대한 세금인 배당금 소득세가 15.4%, 예금이자소득세가 15.4%로 똑같기 때문에 배당률과 은행 예적금 이자 소득을 비교해본 후 수익률이 더 좋은 곳으로 자금이 이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국내 배당주의 경우 고배당주라 할지라도 배당금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4.3. 금리인하 수혜주 ③ : 성장주

성장주는 현시점만 놓고 보면 그다지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매출과 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단타성 투자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넘치는 기업이에요. 현재로썬 2차 전지, 전기차, 폐배터리, NFT, 메타버스, 빅 테크, 플랫폼 주 등이 성장주에 해당됩니다.

 

  • 4.3.1. 성장주가 금리 인하 수혜주인 이유

성장주는 통상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당장의 수익보단 더 큰 수익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금리가 떨어지면 자연스레 투자를 하는데 지장을 덜 받게 됩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이자 지출 비용이 줄어든다는 것만으로도 성장주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요.

 

 

 

4.4. 금리인하 수혜주 ④ : 리츠주

리츠주는 저금리 기조가 펼쳐지면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또는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를 말하는데요. 쉽게 말해 부동산 지분을 쪼개서 주식처럼 판매하는 간접 펀드 상품입니다.

구조를 살펴보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빌딩, 호텔, 오피스텔 개발, 주택 등 대형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를 진행하는데요. 이러한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수입, 배당 수입, 매각 차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리츠주에는 에이 리츠, 케이탑리츠, 모두투어 리츠, 이 리츠 코크렙, 신한 알파 리츠, 롯데 리츠, NH프라임 리츠, 제이알 글로벌 리츠, 신한 서부티엔디 리츠, 미래에셋 글로벌 리츠, SK리츠, ESR켄달스퀘어 리츠 등이 있어요.

 

  • 4.4.1. 리츠주가 금리 인하 수혜주인 이유

리츠주가 금리 인하 수혜주인 이유는 시중 금리가 하락할 경우 부동산 투자에 조달한 자금의 이자율도 같이 내려가는데요. 이때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레버리지 효과를 짧게 말씀드리면 부채를 이용한 투자행위를 레버리지 투자라고 해요. 주식은 100만 원 넣었을 때 10% 이득과 1,000만 원 넣었을 때 10% 이득이 다르다는 건 초등학생도 알고 있을 겁니다.

만약 내가 가진 돈이 100만 원뿐인데 1,000만 원을 투자하고 싶으면 은행에서 900만 원을 빌려서 투자를 감행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출금리가 3%였는데 만약 수익이 5%가 났다면 대출을 하지 않고 투자했을 때보다 2%만큼 추가로 이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빌린 돈을 지렛대 삼아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 이를 레버리지 투자라고 해요. 금리가 떨어지면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리츠주가 금리인하 수혜주로 분류되는 겁니다.

아울러 리츠주의 가장 큰 매력은 배당금이에요. 리츠 관련주들은 기본적으로 장기 보유에 따른 배당을 노리는 종목으로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을 일정하게 주기 때문에 오히려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리츠의 또 다른 장점은 부동산 자체가 아닌 리츠의 주식을 소유하는 구조여서 수천만 원이 필요한 직접투자와 달리 몇 만 원만으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금리와 주식의 관계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금리라는 것이 워낙 다양한 내용을 품고 있는 데다가 경제 자체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중간중간 지루하고 어려운 설명을 곁들인 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의견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조언일 뿐 선택과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그러니 제가 알려드린 정보들을 참고하셔서 신중하게 투자해주세요.

여기까지 그것이 궁금하다였습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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