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것이 궁금하다입니다. 오늘은 대통령 선거(대선·5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지선·4년), 국회의원선거(총선·4년) 철마다 불티나게 팔리는 정치 테마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치 테마주의 특징부터 급등주 투자 대응법, 선거 관련주 전망까지 정리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번 포스팅은 선거철마다 정치 관련주 때문에 힘들어하시거나 고민의 늪에 빠지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선거 테마주는 4년 또는 5년 주기마다 주식 시장에 무더기로 등장하면서 주식을 잘 모르는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요.
선거가 아니더라도 주식 시장에는 늘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금리, 환율, 유가, 실적, 거래량, 작전, 지지선, 투자 심리, 기대감, 외국인, 기관, 대외 이슈, 유상증자, 액면분할, 자사주 매입, 공모주 청약, 신규 상장, 거래정지 등등 수 없이 많은 변수가 내재돼 있어요. 선거 테마주와 급등주에 진입하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다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신 후 신중하게 투자하셨으면 합니다.
목차
1. 정치 테마주가 궁금하다
1.1. 정치 테마주가 되는 이유
2. 정치 테마주의 특징 "개연성이 없다 vs 급등주에 올라탈 기회"
2.1. 다소 개연성 없는 급등락
2.1.1. 과거 대선 테마주 움직임
2.2. 급등주에 올라탈 기회가 열린다
3. 정치 테마 급등주, 이렇게 대응하세요
3.1. 정치 테마 급등주 대응법 ① : 바스켓 거래
3.1.1. 지지율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해라
3.2. 정치 테마 급등주 대응법 ② : 반드시 손절가를 정해라
3.3. 정치 테마 급등주 대응법 ③ : 일정 부분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4. 정치 테마주 종목
4.1. 윤석열 관련주
4.1.1. 덕성
4.1.2. NE능률
4.2. 이재명 관련주
4.2.1. 에이텍
4.2.2. TS트릴리온
4.3. 안철수 관련주
4.3.1. 안랩
1. 정치 테마주가 궁금하다
5년 주기로 찾아오는 대통령 선거(대선)와 4년 주기로 치르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지선), 4년마다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다가오면 주식 시장이 바빠집니다. 정치 테마주들이 무더기로 등장하기 때문이죠.
정치 테마주는 대선이건 총선이건 지선이건 후보자들이 당선됐을 때 관련 정책이나 공약, 사업으로 인해 특정 종목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내재된 테마주예요. 상장사의 본연의 상승 재료가 다소 빈약하더라도 선거에 얽혔다는 이유만으로 급등하곤 합니다. 물론 지지율이 내려가거나 당선에 실패했을 경우 급락할 수 있어요.
- 1.1. 정치 테마주가 되는 이유
평범한 종목이 정치 테마주가 되는 이유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후보자와 같은 성, 집안사람, 대학 동문, 선후배 관계, 함께 근무했던 이력, 지분 보유, 선거 공약과 일치하는 종목 등 타당한 근거가 있는 종목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도 있어요. 후보자와 조금이라도 엮여있으면 일단 정치 테마주에 편입되는 겁니다.
2. 정치 테마주의 특징 "개연성이 없다 vs 급등주에 올라탈 기회"
정치 테마주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소 개연성이 없는 급등락을 보인다는 점이에요. 상승과 하락이 잦은 편이며 변동성이 크고 말 한마디에 오르고 내리는 양상을 띕니다. 하지만 급등주에 올라타 짧은 기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초보 투자자에겐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에요.
2.1. 다소 개연성 없는 급등락
말씀드렸듯 정치 테마주는 공약 기대감, 정책 수혜, 지지율, 인맥 관계에 의해 개연성 없이 급등락 하는 형태를 띱니다. 미국의 정치 테마주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요. 미국의 경우에도 정치 테마주가 존재하지만 집권 정당의 정책 수혜에 대한 것일 뿐 인맥에 의해 형성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국내 정치 테마주의 경우 인맥 관련주가 유독 두드러집니다. 주식시장에 등장했던 선거 관련주를 살펴보면 문재인 관련주(우리들 생명과학·우리들 제약·바른손), 박근혜 관련주(아가방·보령메디앙스·EG), 안철수 관련주(안랩·써니전자·오픈베이스·미래산업), 윤석열 관련주(덕성·웅진·서연·NE능률), 이재명 관련주(에이텍·오리엔트정공·TS트릴리온·코이즈) 등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정치 테마주가 있지만 공통점은 종목 자체의 재료가 특별하지 않았음에도 급등하거나 급락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선거 관련주이기에 특정 구간에서만 반짝이고 해당 이슈가 사라지면 다시 떨어지는 현상을 반복해요.
이처럼 정치 테마주는 누군가에게는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겹게 모은 시드머니를 날릴 수 있는 천방지축 테마주인 셈이죠.
- 2.1.1. 과거 대선 테마주 움직임
과거 대선 테마주의 움직임을 간략하게 살펴볼게요. 18대 대선(박근혜 당선)의 경우 2012년 1월~12월, 즉 대선일 3개월 전까지 급등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원래의 주가로 돌아온 바 있습니다. 19대 대선(문재인 당선)의 경우에는 2016년 4월~2017년 5월, 즉 대선 직전까지 등락을 이어갔어요.
물론 펀더멘탈이 튼튼한 종목의 경우 원래의 주가로 돌아오거나 향후 내부 이슈로 인해 추가 상승이 있었지만, 오로지 대선 관련주라는 이유만으로 급등했던 종목은 선거 시기에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테마주가 단타성 투자라는 방증이죠.
2.2. 급등주에 올라탈 기회가 열린다
사람들이 정치 테마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짧은 기간 아주 단순한 이슈만으로도 급등하기 때문이에요. 투자자 입장에선 급등주에 올라탈 기회가 열리는 거죠. 주로 단타성 투자를 즐기는 사람이나 짧은 기간 목돈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선거 관련주에 관심을 갖고 투자에 참여합니다.
실제로 단기간에 150%나 오르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한 후 벌만큼 벌고 매도하는 움직임을 가져가면 짧은 기간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테마주이긴 합니다. 하지만 극소수의 투자자만 누리는 혜택이라는 점 명심해주세요.
3. 정치 테마 급등주, 이렇게 대응하세요
정치 테마주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할까요? 급등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위험한 종목이라 할지라도 그에 따른 공략법은 있습니다. 모든 변수를 예측할 수 없기에 리스크를 줄이고 비중을 분배하는 전략을 펼쳐야 해요.
또한 <테마의 실체 확인>, <거래 급등 종목 유의>, <이미 주가가 오른 종목 추종 매수 시 검토> 이렇게 세 가지를 꼭 짚어보고 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상 테마주는 기대감에 의한 상승이 지배적이에요. 본인이 희망하는 종목을 비행기, 기대감은 바람, 상승 재료(실적·종목 자체의 성과)를 연료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비행기가 비상하려면 연료가 충분해야 하고, 연료가 충분한 비행기가 바람을 탄다면?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는 거예요.
하지만 바람은 내 등 뒤에서만 불어오지 않습니다. 정면에서 불어올 수도 있죠.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 즉 기대감에 의한 급등은 한순간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대감이 떨어지는 순간 투자 심리는 약화되고 거래량 및 수급은 정체되기 때문이에요. 결과적으로 주가가 하락하죠.
정리하자면 테마주는 급등의 기회일 수 있지만 급락을 동반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렇기에 변동성이 큰 테마주에 진입할 때는 바스켓 거래, 손절가 책정, 플랫폼을 통한 정보 습득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테마주 중에서도 단순 기대감이 아닌 재료가 많고 펀더멘탈이 건실한 종목의 비중을 높여야 해요.
3.1. 정치 테마 급등주 대응법 ① : 바스켓 거래
정치 테마주를 담을 때는 바스켓 거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바스켓 거래는 주식을 개별 종목으로 거래하지 않고 다수 기업의 종목을 한꺼번에 거래하는 시스템을 말해요. 정치 테마주뿐 아니라 다른 테마주, 동종 업종별로 묶어서 한꺼번에 매수/매도할 수 있는 거래방식입니다.
바스켓 거래 시스템은 운용하는 자금이 상상을 초월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경우 비슷한 방식인 테마주 ETF 상품을 활용하거나 투자자 본인 스스로 비중을 분산해야 하는데요. ETF에는 금, 원유, 달러, 국내 주식형, 2차 전지 관련 상품이 있지만 정치 테마주 ETF 상품은 없기 때문에 후자를 택해야 합니다.
윤석열 관련주(서연·NE능률), 이재명 관련주(에이텍·일성건설) 등 테마주 중에서 하나의 테마에만 집중 투자하는 것이 아닌 다른 종목도 함께 분산 투자하며 비중을 조절해 손실을 줄이는 것이 바스켓 거래의 핵심이에요.
- 3.1.1. 지지율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해라
정치 테마주는 지지율에 따라 오르고 내립니다. 지지율은 곧 대선주의 상승 확률이라고 볼 수 있죠.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 테마주는 바로 이 지지율을 토대로 바스켓의 비중을 조절해야 해요.
예를 들어 A 후보자의 지지율이 가장 높다고 가정해볼게요. 이때 A 관련주에 담긴 종목들만 투자해서도 안되고, A 관련주의 투자 비중을 압도적으로 늘려서도 안됩니다.
이재명 관련주, 윤석열 관련주, 안철수 관련주, 심상정 관련주를 모두 투자하되 지지율이 가장 높은 후보자의 비중을 다른 테마보다 높게 가져가야 해요. 1:1:1:1이 아닌 2:1:1:1 혹은 3:2:2:2와 같은 식으로 지지율이 높은 테마의 투자 비중이 첫 번째 자리에 위치해 있어야 합니다.
4:1:1:1 또는 5:3:1:1:과 같이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비중을 한쪽에 치중하면 안 돼요. 바스켓 거래는 비중을 분산시켜 손해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3.2. 정치 테마 급등주 대응법 ② : 반드시 손절가를 정해라
정치 테마주는 반드시 손절가를 정해야 합니다. 본인이 정한 목표주가에 다다랐을 경우 빠져나오는 것이 현명해요. 무엇보다 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오르지 않을까?", "저점 매수의 기회이지 않을까?"라고 판단하는 건 본인의 자유예요. 어디까지나 통상적인 대응법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정치 테마주라 할지라도 펀더멘탈, 재무제표, 차트 흐름, 향후 테마, 성장성이 있는 종목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을 꽤나 해본 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종목 자체의 재료가 튼튼하다고 무조건 상승장을 연출하나요? 아닙니다. 뜬금없는 외부 악재가 상승폭을 막고, 너무 올랐다 싶으면 수급이 정체되며 지지선을 형성하죠. 추가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일 수도 있습니다.
정치 테마주는 이와 같은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만큼 내부 재료보단 외부 이슈에 투심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당연히 주가 예측이 힘들어집니다. 그러니 주식을 잘 모르고 추세를 따라가기 힘들다면 반드시 손절가를 정하고 지켜야 해요.
3.3. 정치 테마 급등주 대응법 ③ : 일정 부분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주식을 잘 모른다면 일정 부분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급등주 추천, 자동매매 프로그램과 같은 광고나 홍보 마케팅을 접해보셨을 거예요. 이런 플랫폼을 무조건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을 맹신하지 말고 주식의 감을 익히고 흐름을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한다면 영양가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플랫폼을 통해 수동적으로 종목을 추천받고 사라면 사고, 팔라면 팔라는 게 아니라 왜 사야 하는 건지, 왜 팔아야 하는 건지 알아내 본인의 판단력과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겁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보다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이 있어요. 저는 이 문구를 포용하지 않고 닫혀있는 사람 또는 본인의 신념이 무조건 옳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이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사람으로 해석했습니다.
주식도 그래요. 다양한 변수를 예측하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합니다. 주식도 종류가 많고 투자 기법도 다채로운 만큼 소액 투자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세요. 그렇게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재테크입니다. 주식은.
4. 정치 테마주 종목
급등주 대응법을 살펴봤으니 정치 테마주에 얽힌 종목들도 훑어봐야겠죠? 위에서 말씀드린 투자 전략을 참고하면서 개별 종목들의 펀더멘탈도 꼭 살펴봐야 합니다. 윤석열 관련주, 이재명 관련주, 안철수 관련주 순으로 알아볼게요.
참고로 심상정 관련주와 허경영 관련주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정치 테마주는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지지율이 등락을 좌우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기 때문이에요.
4.1. 윤석열 관련주
윤석열 관련주에는 덕성, NE능률, 서연, 웅진, 아이크래프트, 원익큐브, 깨끗한 나라, 부방, 아이오케이 등이 담겨있습니다. <덕성>은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대학 동문, <NE능률>은 모기업 회장이 파평 윤 씨 집안, <서연>은 사외이사가 대학 동문, <웅진>은 웅진그룹 오너가 파평 윤 씨 집안, <아이크래프트>는 사외이사가 법대 동문이자 사법연수원 동기, <원익큐브>는 감사인이 사업연수원 선배, <깨끗한 나라>는 사외이사와 법조계에서 함께 근무했던 이력, <부방>은 사외이사와 대학 동문, <아이오케이>는 사외이사가 윤사모 회장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편입됐어요.
윤석열 관련주의 가장 큰 특징은 공약이나 정책과 관련된 관련주가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오로지 인맥, 친분, 집안에 대한 연관성만으로 얽혀있어요. 이 가운데 대장주로 꼽히는 덕성과 NE능률을 알아볼 겁니다.
- 4.1.1. 덕성
덕성은 기존 합성피혁 소재의 용도를 전통적인 신발, 가방, 의류, 스포츠용 볼, 스포츠용 장갑에 접목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덕성의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편입됐습니다.
덕성이 윤석열 관련주 중 대장주인 이유는 실적이 좋기 때문이에요.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듯 테마주 중에서도 실적이 동반되는 종목이라면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당선에 실패하더라도 그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습니다.
- 4.1.2. NE능률
NE능률은 모기업의 회장이 파평 윤 씨 집안이라는 이유로 관련주에 편입됐는데요. 이러닝 산업 발전에 근거해 영어교육 및 출판사업을 영위하는 교육 관련주입니다.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매출액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업 자체의 메리트가 큰 편이 아니에요. 나쁘지도 않지만 상승 재료가 마땅치 않은 종목이죠.
4.2. 이재명 관련주
이재명 관련주에는 에이텍, 일성건설, 이건 홀딩스, 카스, 오리엔트정공, 형지 엘리트, TS트릴리온, CS, 코이즈, 프리엠스, 신라에스지 등이 담겨있습니다.
<에이텍>은 회장이 성남 창조경영 CEO 포럼 회원, <일성건설>은 기본 주택 공약 관련, <이건 홀딩스>는 대표이사가 중앙대 동문, <형지 엘리트>는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무상교복 관련주, <오리엔트정공>은 후보자가 시계공으로 근무했던 기업의 모기업, <카스>는 사외이사가 사업연수원 동기, <TS트릴리온>은 탈모 건강보험 적용 공약, <CS>는 회장이 중앙대 대학 동문, <코이즈>는 대표가 대학 동문, <프리엠스>는 회장이 대학 동문, <신라에스지>는 무상 급식 공약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묶여있어요. 이 가운데 대장주는 에이텍, 코이즈, 오리엔트정공이에요.
이재명 관련주의 특징은 윤석열 관련주와 달리 공약에 근거한 종목도 테마주에 속해있다는 점인데요. 이 가운데 에이텍과 TS트릴리온을 살펴보겠습니다.
- 4.2.1. 에이텍
에이텍은 컴퓨터 제조업체로 주요 산업 분야는 LCD 모니터, 모니터, 네트워크 장비 제조 및 도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에이텍의 대표이사가 성남 창조경영 CEO 포럼 운영위원이며 이재명 후보가 과거 동일한 포럼의 의장을 역임한 이력 때문에 관련주로 엮였습니다.
에이텍은 공공기관용 PC 조달 시장에서 15.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상승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하는 추세예요. 사업 성과는 그리 눈에 띄지 않지만 에이텍 대표이사와의 관계가 집중 조명되면서 테마주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종목입니다.
- 4.2.2. TS트릴리온
TS트릴리온은 탈모 샴푸 판매, 헤어 케어, 피부관리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탈모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힘입어 관련주로 편입된 종목입니다. 사실상 공약과 일치하는 종목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관련주로 엮인 이유는 그만큼 탈모 공약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체 탈모 환자의 극소수인 2%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미용 목적이기에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고 있어요. 본인 부담률이나 급여 기준 등 구체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없지만 만약 당선이 되고 공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국내 탈모인 1,000만 명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겁니다.
하지만 건강보험료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건보 범위 적용 확대가 진행된다면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4.3. 안철수 관련주
안철수 관련주에는 안랩, 써니전자, 까뮤 이앤씨, TS트릴리온, 링네트, 다믈멀티미디어, 휴맥스홀딩스, 오픈베이스 등이 담겨있습니다.
<안랩>은 안철수 후보가 설립한 기업, <써니전자>는 전 대표이사가 안철수 연구소 출신, <까뮤 이앤씨>는 사외이사가 안철수 지지모임 상임대표, <TS트릴리온>은 탈모약 가격 절감 및 보건산업 연구개발 확대 공약, <링네트>는 대표이사가 대학 동문, <다믈멀티미디어>는 서울대 대학 동문, <휴맥스홀딩스>는 회장이 대학 동문, <오픈베이스>는 대표이사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편입됐어요.
안철수 관련주의 특징은 안랩이 압도적이라는 점입니다. 써니전자도 대장주로 꼽히긴 하지만 안랩만큼 관련성이 짙은 종목은 없어요.
- 4.3.1. 안랩
안랩은 안철수 후보가 만든 기업으로 보유 지분은 18.6%이며 재단 지분까지 합산하면 실질적인 지분은 28.59%에 육박합니다. 사실 안랩은 정치 테마주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주식이 아닐까 싶어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보니 마진율이 10%가 넘는 좋은 이익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동종 기업인 웹케시, 알서포트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이익이 견고한 편입니다. 배당금 또한 주주친화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정치 테마주를 다뤄봤습니다. 테마주는 위험성과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운 단타성 투자예요. 남들이 다 사니까 일단 사고 보자는 마음으로 진입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 의견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조언일 뿐 선택과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그러니 제가 알려드린 정보들을 참고하셔서 신중하게 투자해주세요.
여기까지 그것이 궁금하다였습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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