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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_주식·재테크

식물 재테크 "잘 키운 식물, 내 월급보다 많더라"

by 궁금iN 2022. 1. 29.

안녕하세요:) 그것이 궁금하다입니다. 오늘은 식물 재테크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부터 돈 되는 식물 종류, 키우는 방법 및 환경, 거래하는 경로와 방법, 주의사항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려드릴 테니 새로운 재테크를 찾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미리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시작할게요. 대부분의 재테크는 아무런 지식 없이 시작할 경우 시드 머니만 낭비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식물 재테크는 진입 장벽이 높은 편에 속해서 돈만 낭비하는 게 아니라 식물도 훼손시킬 수 있는 재테크이기에 사전 지식을 쌓고 시작하시길 추천드릴게요.

 

분홍색-식물이-나와있다
식물-재테크

목차

1. 식물 재테크가 뭐길래?
2.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3가지
  2.1.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① : 새로운 재테크를 찾는 사람들 "이제 주식, 코인은 그만할래요..."
  2.2.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② : 코로나로 인한 일상 변화
  2.3.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③ : 쓰임새가 많다
     2.3.1. 가정용 식물재배기
3. 돈 되는 식물 종류 3가지
  3.1. 돈 되는 식물 종류 ① : 몬스테라
     3.1.1. 몬스테라 심는 법(번식)
     3.1.2. 몬스테라 키우는 방법
  3.2. 돈 되는 식물 종류 ② : 필로덴드론
     3.2.1. 필로덴드론 심는 법(번식)
     3.2.2. 필로덴드론 키우는 방법
  3.3. 돈 되는 식물 종류 ③ : 안스리움
     3.3.1. 안스리움 심는 법(번식)
     3.3.2. 안스리움 키우는 방법
4. 희귀 식물, 어디서 거래할 수 있나요?
  4.1. 초보 가드너를 위한 희귀 식물 거래 루트 ① : 중고거래
  4.2. 초보 가드너를 위한 희귀 식물 거래 루트 ② : 위탁 중개 플랫폼
5. 식테크 도전하기 전,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5.1. 가격 변동이 심해요
  5.2. 수익률은 가드너의 역량과 운에 달렸어요
  5.3. 높은 진입장벽 "처음부터 식테크에 도전하지 마세요"
  5.4. 매물이 없을 수도 있어요
6. 자주 하는 질문
  6.1. 초기 자본은 얼마나 들어가나요?
  6.2. 바람, 햇빛, 온도, 습도만 신경 쓰면 되나요?
  6.3. 식물 가격은 어떤 기준으로 누가 어디서 매기는 건가요?

  6.4. 메타버스 식물 키우기가 뭔가요? 이것도 재테크인가요?

 

1. 식물 재테크가 뭐길래?

식물 재테크가 대체 뭐길래 이토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걸까요? 식물 재테크 즉, 식테크는 희귀 식물을 직접 길러서 적게는 몇 십만 원, 많게는 몇 백만 원까지 벌 수 있는 재테크 수단 중 하나입니다.

평소 집이나 야외에서 취미로 식물을 기르던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최근에는 식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식테크 열풍에 동참하고 있어요.

식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농부를 시작으로 명품 식물, 희귀 식물, 반려식물, 홈가드닝, 식 집사, 플랜테리어, 풀 멍까지 식물과 관련된 키워드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꼭 식물 재테크가 아니더라도 취미로 키울 수도 있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식물을 직접 키워 먹기 위해 또는 플랜테리어 즉, 식물 인테리어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식물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2.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3가지

혹시 난 열풍이 불었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집이나 사무실에 난 하나쯤은 두는 게 유행이었고 마른 수건으로 난을 닦고 있는 사장님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그려지실 겁니다.

이처럼 식물 재테크는 새롭게 생겨난 재테크 수단이 아니에요. 기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오래전부터 유지되고 있는 투자 수단 중 하나입니다. 유행에 따라 식물 재테크에 활용되는 종류가 달라질 뿐이에요.

그러나 최근 불고 있는 식테크 열풍은 이전과는 느낌이 달라요. 기존에는 취미로 식물을 키우던 사람이나 식물 사업을 하고 있던 사람들만 하던 재테크였다면, 지금은 식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식 집사와 아파트 농부를 자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MZ 세대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죠.

 

2.1.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① : 새로운 재테크를 찾는 사람들 "이제 주식, 코인은 그만할래요..."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첫 번째는 새로운 재테크 수단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 있습니다. 주식이나 코인에 의해 큰 손해를 봤거나, 단순히 투자 파이프라인을 늘리려는 사람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시선을 돌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에 보편화돼있는 재테크를 나열해보면 적금, 예금, 연금, 외환, 채권, 펀드, 보험 연금, 주식, 코인, 부동산 투자, 금테크, 은 테크, 앱테크, 짠 테크 등이 있습니다. 수년에서 수십 년 전부터 우리네 일상에 자리 잡고 있는 방법들이죠.

여기에 최근 떠오르는 재테크를 알려드리면 아트테크, 식테크, 화폐 재테크, 파테크, 와인 재테크, 롤 테크, 슈테크, 레 테크, 리셀 투자, 뮤직 테크, 펫테크 등이 있습니다.

식테크도 그렇듯 위에 나열한 재테크들은 새롭게 생겨난 재테크가 아니라 형태가 조금씩 바뀌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들이에요.

이처럼 사람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이유는 재테크 종류가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엄밀히 따지면 투자하는 방법, 투자 경로 및 조건, 진입장벽 등이 다채로워지면서 인기 없던 재테크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

메타버스, NFT, 가상화폐, 조각 투자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과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주식이나 코인 말고도 다른 재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어플로 간단하게 사고, 팔 수 있으며, 조각 투자를 통해 시드 머니가 적은 사람도 재테크를 할 수 있게 됐어요.

가장 대표적인 예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아트테크인데요. 조각 투자가 적용되면서 스마트폰 어플로 간단하게 사고, 팔 수 있게 됐죠.

 

2.2.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② : 코로나로 인한 일상 변화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두 번째는 코로나로 인한 일상 변화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집콕, 방콕, 집순이, 집돌이가 증가했어요. 하지만 집순이, 집돌이가 된 이유는 모두 다를 거예요.

원래부터 집콕, 방콕을 선호했을 수도 있고, 단순히 약속을 잡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 학생, 재택근무자, 백수, 취준생, 실업자, 주부 등등 상황이나 입장이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이 식테크 열풍의 트리거로 작용하고 있어요.

입장은 모두 다르지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나 재테크 수단을 찾기 시작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식테크인 겁니다.

실제로 주변 지인 중에서 3명 정도가 식테크를 시작했길래 물어봤더니 "집에서 유튜브만 보는 게 지쳤다", "어차피 집에서 일하니까 부업 삼아 시작해봤다", "주식은 겁난다"와 같은 답을 들을 수 있었어요.

원래부터 식 집사였던 분들이야 새로울 것이 없을 테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상에 변화가 찾아온 사람들에겐 취미, 새로운 재테크 수단, 우울증 해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2.3. 식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③ : 쓰임새가 많다

식물 재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세 번째는 쓰임새가 많다는 겁니다. 식테크는 기본적으로 식물을 키워서 판매하는 목적을 띄고 있지만 플랜테리어, 공기정화를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나아가 집에서 식물이나 채소를 키워 먹는 가정용 식물재배기도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죠.

 

  • 2.3.1. 가정용 식물재배기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스마트 농장, 스마트 온실, 스마트 축사로 불리며 핫한 사업 아이템으로 떠오른 스마트팜의 한 부류인데요. 말 그대로 집에서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기계입니다.

집 내부에서 키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까지 크기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요.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자연 광합성 LED, 통풍 환기 시스템, 순환 급수 시스템, 다중 투명 도어, 씨앗 키트 등 다양한 기능이 있으며 식물 재배뿐 아니라 수경 재배도 가능합니다.

식물재배기에 대해 더 알려드리고 싶지만 오늘 포스팅의 취지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이쯤 하고 넘어갈게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식물 재테크에 적합한 식물 종류부터 키우는 방법, 거래하는 방법, 주의 사항까지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돈 되는 식물 종류 3가지

식물 재테크로 가장 많이 선호되는 식물은 관엽 식물입니다. 관엽 식물은 식물의 잎을 관상의 대상으로 하는 식물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로 종류가 셀 수 없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몬스테라, 알로카시아, 필로덴드론, 안스리움, 칼라디움, 베고니아 등 희귀한 무늬가 나타나는 관엽 식물 무늬종이 식물 재테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몬스테라 안에서도 수십 가지 변이종이 존재해요. 관엽식물이 1차 분류라고 치면 몬스테라나 알로카시아가 2차 분류, 몬스테라 '땡땡땡', 안스리움 '땡땡땡'과 같이 3차 분류로 나눠집니다. 변이종 및 특이종은 셀 수 없이 많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녹색의 단조로운 관엽식물보다 다양한 색과 무늬를 가진 식물의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무늬 색, 무늬 종류, 무늬 형태, 무늬 크기에 따라 가격도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엽록소가 부족해 잎 색깔이 녹색 대신 노란색, 황금색, 흰색, 분홍색을 띨 경우 가격이 껑충 뜁니다. 또한 잎사귀 모양이 찢잎인 경우에도 인기가 많아요.

찢잎은 말 그대로 잎이 찢어진 듯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말로, 열대 우림 식물 중 아래에 있는 잎들에게 빛을 나눠주기 위해 생긴 잎을 말합니다.

찢잎을 가진 식물 중에 모양이 독특하게 자라는 것들이 많아서 희귀하다고 하네요. 쉽게 말해 희귀한 무늬를 지닌 식물일수록 비싸다는 겁니다.

자연스레 번식이 쉬워서 개체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벌어지면 가격도 내려갈 수밖에 없어요. 대표적으로 다육이가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가격이 하락한 바 있습니다.

 

몬스테라-알보
몬스테라-알보

3.1. 돈 되는 식물 종류 ① : 몬스테라

몬스테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관엽식물입니다. 몬스테라 알보(알 보몬), 무늬 몬스테라(무늬 몬), 히메 몬스테라(미니 몬스테라), 아단 소니, 오블리쿠아, 두비아, 스탠드 리아나, 핀 나티 파르티타, 실테페카나, 아큐미나타 바리에가 등 공식적으로 밝혀진 종류만 해도 51여 종이나 있어요.

이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몬스테라 알보'의 경우 잎 장수로 가격이 측정되는데 2018년도만 해도 잎 한 장당 4만 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삽수(잎·줄기·뿌리) 한 개의 시세가 4~5장에 200~500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몬스테라 알보는 식물계 비트코인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위에서 언급한 찢잎이 많고 광택이 나서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기가 많습니다. 저온에도 강해서 상대적으로 키우기 쉽기 때문에 식 테크로 각광받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종류는 얼마 없기 때문에 희소성도 높은 편입니다.

 

  • 3.1.1. 몬스테라 심는 법(번식)

몬스테라의 번식 시기는 4~5월이 적당합니다. 주로 삽목(꺾꽂이)으로 하는데 뿌리가 잘 내린 줄기를 잘라 심어도 되고, 줄기를 2~3마디 잘라 자른 면을 물이끼로 싸서 강모래에 꽂아도 됩니다.

 

  • 3.1.2. 몬스테라 키우는 방법

몬스테라는 기본적으로 반그늘을 좋아해요. 햇빛을 못 받아도 잘 견디는 편이지만 가을에서 봄까지는 밝은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20~25℃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겨울에 생육을 계속하려면 13~15℃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로덴드론-핑크-프린세스
필로덴드론-핑크-프린세스

3.2. 돈 되는 식물 종류 ② : 필로덴드론

필로덴드론은 브라질과 서인도제도 원산으로 열대 아메리카에 200종 내외가 자라고 있습니다. 거의 덩굴성이며 관엽식물로 재배되고 있어요. 줄기는 육질이고 오래되면 목질 화하며, 어떤 것은 줄기가 짧은 것도 있다고 해요.

필로덴드론의 경우 버킨(무늬 콩고), 콩고, 셀로움, 옥시 카르디 움 브라질, 플로리다 뷰티, 멜라노 크리섬, 핑크 프린세스, 글로 리오 섬, 베루 코섬 X 멜라노 크리섬, 파스 타짜넘, 레몬라임, 플로 우마니, 마 메이, 베루 코섬 등 셀 수 없이 많은 변이종이 존재하는데요.

이 가운데 핑크색 잎이 매력적인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는 과거 경매에서 2,000만 원대에 팔릴 만큼 희귀한 식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 3.2.1. 필로덴드론 심는 법(번식)

필로덴드론은 보통 줄기를 잘라서 번식을 합니다. 줄기를 잘라서 바로 흙에 심기도 하고 물꽂이를 통해 뿌리를 낸 후 삽목 할 수도 있어요.

 

  • 3.2.2. 필로덴드론 키우는 방법

필로덴드론은 18~26℃ 포근한 온도에서 무난하게 잘 자랍니다. 추위에 약해 10℃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어요.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의 따뜻한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필로덴드론이 빠르게 성장하는 봄과 가을에는 주 1~2회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만큼 물을 듬뿍 주세요. 겨울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물 주는 주기를 늘려주시면 됩니다.

 

안스리움-럭셔리안스
안스리움-럭셔리안스

3.3. 돈 되는 식물 종류 ③ : 안스리움

안스리움은 공중 뿌리를 가지고 있어 산소부족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를 잡아주기 때문에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합니다.

안스리움 역시 안드레아 눔, 클라리 너비 움, 크리스털 리 넘, 리갈 레, 폴 게티 등 다양한 변이종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안스리움 럭셔리 안스'의 경우 고급스럽고 화려한 생김새 덕분에 삽수 하나가 400만 원이 넘습니다. 잎이 크고 뚜렷한 정맥 무늬가 독특해요.

 

  • 3.3.1. 안스리움 심는 법(번식)

안스리움은 삽목 또는 물꽂이를 주로 활용하는데, 가지의 길이는 10~25cm 정도로 하며 흙에 꽂을 절단면을 경사지게 잘라야 합니다. 참고로 자른 줄기를 1~2일 정도 그늘에 뒀다가 꽂으면 뿌리가 더 잘 내려요.

 

  • 3.3.2. 안스리움 키우는 방법

안스리움은 콜롬비아와 열대 아메리카에서 자라던 특성에 맞게 고온다습한 조건을 유지해야 합니다. 15℃ 아래로 내려가면 스트레스를 받아 잎이 누렇게 변해요. 심하면 잎이 붉어지고 가장자리가 타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통풍은 좋지만 바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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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거래-경로

4. 희귀 식물, 어디서 거래할 수 있나요?

희귀 식물은 주로 일반 샵이나 희귀 식물 전문 위탁 판매 업체, 중고거래를 통해 식물을 사거나 팔 수 있습니다.

희귀 식물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은 꽃집, 플라워샵, 식물농장, 식물원, 식물 마켓, 화훼단지, 화원, 꽃시장, 온실 카페, 가든샵, 당근 마켓, 중고나라 등등 아주 많아요. 

그러나 말 그대로 희귀 식물이기에 무조건 살 수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원하는 식물이 있어도 판매를 안 할 수도 있으며, 사고 싶은 식물을 구하고 싶어도 매물이 없을 수도 있어요.

 

4.1. 초보 가드너를 위한 희귀 식물 거래 루트 ① : 중고거래

희귀 식물 거래가 가장 활발한 루트는 당근 마켓과 중고나라입니다. 구하기 어려운 희귀 식물도 구할 수 있을 만큼 매물이 가장 많고,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개인 간 거래이기 때문에 식물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희귀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 식 집사의 경우 사기를 당할 우려가 있습니다.

병충해가 있는지, 줄기가 튼튼한지, 잎의 크기는 일정하고 고르게 배열돼 있는지, 웃자람은 없는지 등등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많은데 초보 가드너의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인터넷 서칭을 해보시면 피해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본인이 사고자 하는 식물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해요. 혹은 당근 마켓을 통해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만 거래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안전할 수는 있지만 원하는 매물이 없을 확률이 높아요.

 

4.2. 초보 가드너를 위한 희귀 식물 거래 루트 ② : 위탁 중개 플랫폼

중고거래가 불안하다면 희귀 식물 위탁 중개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고 순환 서비스'라고 고객이 직접 키우던 반려식물을 위탁 중개해 새로운 식 집사에게 전하는 시스템이에요.

비공식적인 식물 거래가 아닌 공식적인 식물 중고 거래를 도와주는 선순환 플랫폼이기 때문에 초보 가드너에게 적합한 거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가든 어스'라고 불리는 플랫폼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빨간-체크-표시
체크-리스트

5. 식테크 도전하기 전,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식물 재테크 입문 자라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드릴 텐데요. 식물을 키워본 적이 없다면 집중해주세요. 모르고 도전하는 사람이 용감하다는 말이 있지만, 식물 재테크는 여러 가지 특징을 충분히 알고 도전하셔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5.1. 가격 변동이 심해요

식물 재테크의 핵심은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희귀하고 특이한 식물 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종이라도 무늬 모양, 무늬 색이 특이할수록 가격이 달라요. 이런 식물을 특이종 또는 명품 식물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지금은 관엽식물 무늬종 중에서도 몬스테라가 인기도 있고 가격도 비싸지만 몬스테라가 더 이상 희귀하지 않고 아무나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가격이 내려갈 거예요. 누구나 키울 수 있고, 어느 집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식물의 가격이 비쌀 리 없고 재테크로써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식물 재테크는 희소성, 거래량, 보유량, 유행, 시기, 상황, 무늬 종류, 무늬 모양, 무늬 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점 명심해 주세요.

 

5.2. 수익률은 가드너의 역량과 운에 달렸어요

식물 재테크의 수익률은 가드너의 역량과 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희귀 식물 재테크 열풍의 주역인 몬스테라 알보 삽수 하나를 30만 원에 분양받았다고 가정해볼게요.

잎 하나를 샀는데 잎이 1장이 더 나올 수도 있고, 3장이 더 나올 수도 있어요. 잎 하나만 해도 비싼데 더 나왔다면? 몬스테라 알보 수익률은 더 올라갈 거고, 희귀한 잎 무늬까지 출현한다면 금상첨화일 겁니다. 바로 이 부분이 운에 달린 거예요.

잎이 더 나올지, 희귀한 무늬가 나올지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건강하게 키우는 일은 가드너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5.3. 높은 진입장벽 "처음부터 식테크에 도전하지 마세요"

무수히 많은 재테크가 그러하듯 적금, 예금과 같이 단순히 돈을 쟁여놓는 재테크가 아니라면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진입장벽도 높아요.

식물 재테크도 다르지 않습니다. 주식을 예로 들면 주식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뉴스 공시나 주변에서 좋다고 하면 매수하는 것처럼, 식물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희귀 식물을 사 와서 키울 수 있어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런 성급한 행동은 시드머니와 시간, 열정을 낭비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식물 재테크를 하고는 싶은데 식물을 전혀 모른다면 가격이 싼 식물부터 키우는 연습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다육이, 관엽식물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직접 키우면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좋아요.

요즘 유행하는 희귀 식물과 비슷한 환경을 요구하는 식물을 키운다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5.4. 매물이 없을 수도 있어요

기본적으로 식물을 키우려면 씨앗, 잎, 줄기, 뿌리(이하 삽수) 또는 씨앗이 있어야 하는데 희소성이 높을수록 매물을 구하기 어려워요. 하물며 희귀 식물은 수입이 금지된 품목이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해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재료 수급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요. 물론 구하기도 어렵고 키우기도 어렵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거지만, 키워볼 기회조차 누리지 못한다는 건 아쉬운 것 같아요.

 

 

 

6. 자주 하는 질문

자주 하는 질문 세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초기 자본은 얼마나 드는지부터 식물을 키우면서 신경 써야 할 것들, 가격 책정 기준까지 정리했으니 참고해주세요.

 

6.1. 초기 자본은 얼마나 들어가나요?

초기 자본은 식물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일반적으로 잎, 뿌리, 줄기, 씨앗을 구매해서 삽목(꺾꽂이), 물꽂이, 씨앗 번식, 포기 나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번식을 시켜서 판매하는데 같은 식물이라 할지라도 부위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초기 자본이 통상 얼마나 들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최대한 저렴하게 분양받기 위해 발품을 파는 것 같아요.

제 지인의 사례를 알려드리면 35만 원에 몬스테라 알보 삽수를 구매해서 키웠는데 잎이 3개가 더 나와서 180만 원에 팔았다고 하더라고요. 잘 키우기도 했고, 잘 팔기도 한 것 같습니다.

 

6.2. 바람, 햇빛, 온도, 습도만 신경 쓰면 되나요?

바람, 햇빛, 온도, 습도는 식물을 키우기 위해 신경 써야 할 것들 중 기본입니다. 이외에도 식물이 더 잘 클 수 있도록 투여하는 영양제, 각종 병충해를 해결하기 위한 약품, 식물에 맞는 흙과 모래, 적절한 수분 보충 등 신경 써줘야 할 것들이 많아요.

처음에는 낯설고 귀찮을 수 있지만 "잘 자라서 13월의 월급이 되어줘"라고 말하다 보면 어느새 몸이 배어있을 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6.3. 식물 가격은 어떤 기준으로 누가 어디서 매기는 건가요?

사실 기준점이라고 할만한 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호가(부르는 가격)에 따라 가격대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온라인숍에서 제시한 가격에 맞춰서 가격대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6.4. 메타버스 식물 키우기가 뭔가요? 이것도 재테크인가요?

메타버스를 통해 돈을 버는 세상이다 보니 메타버스 게임 내에서 식물을 키운 후 판매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게더 타운이라는 메타버스 게임에서 오브젝트(장식용)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만, 판매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자체가 앞으로 얼마큼 성장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재테크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식물 재테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식물을 키워볼 생각이 있으시다면 제가 말씀드린 대로 가격이 저렴한 식물부터 키워보신 후 희귀 식물에 도전하시길 추천드릴게요.

여기까지 그것이 궁금하다였습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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