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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_피부

딱딱한 피부 종양 모기질종 "왕여드름 아니었어?"

by 궁금iN 2022. 3. 25.

안녕하세요:) 그것이 궁금하다입니다. 오늘은 딱딱한 피부 종양 모기질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질 종이 무엇이고 생기는 이유부터 원인, 생김새, 증상, 진단, 제거, 다른 종양과의 차이점, 보험 적용 여부, 예방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릴 테니 집중해주세요.

이전에 정리한 표피낭종(=피지 낭종)부터 오늘 소개할 모기질종, 앞으로 알려드릴 모낭종, 지방종, 비립종, 한관종, 사마귀까지 여드름과 헷갈리는 종양 총 7가지를 모두 소개해드릴 예정이오니 블로그 내 '깨끗한_피부' 카테고리를 확인해주세요.

 

여성의-피부에-모기질종이-생긴-일러스트
딱딱한-피부-종양-모기질종

목차

1. 딱딱한 피부 종양 모기질종 "왕여드름 아니었어?"
  1.1. 모기질종과 다른 양성종양 그리고 여드름의 차이점
  1.2. 모기질종의 생김새
  1.3. 모기질종의 증상
     1.3.1. 석회화 뜻
          1.3.1.1. 조직에 손상이 생기는 이유
          1.3.1.2. 몸 안의 칼슘 농도가 올라가는 이유
     1.3.2. 골화 뜻
  1.4. 모기질 종이 생기는 이유와 원인
  1.5. 모기질종 발생 부위 "모기질종은 주로 어디에 생기나요?"
  1.6. 모기질종 발생 대상 "모기질종은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나요?"
  1.7. 모기질종 제거하는 방법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1.8. 모기질종 예방하는 방법 "확실한 해결책을 알려주세요"
2. 자주 하는 질문 7가지
  2.1. 꼭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2.2. 자연 치유되나요? 방치해도 되나요?
  2.3. 모기질종 제거 수술을 했는데 흉터가 남나요?
  2.4. 왜 자꾸 생기는 건가요? 재발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2.5. 보험금을 받을 수 있나요?
  2.6. 봉합을 안 해줬는데 원래 이런 건가요?
  2.7. 종양 수술 후 봉합을 했는데 무거운 거를 들거나 운동 등 수술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해도 되나요?

 

1. 딱딱한 피부 종양 모기질종 "왕여드름 아니었어?"

모기질종은 모발이나 모발 주변 조직을 만드는 모기질 세포에 생기는 양성종양 중 하나입니다. 모기질은 모발과 모발 주변 조직을 생성하는 세포를 말해요. 즉, 털이 난 부위 또는 그 근처에 생기는 종양이 모기질 종인 겁니다. 참고로 석회화 상피종, 털 기질 종, 털 바탕질 종 모두 같은 말이에요.

이전에 소개한 '여드름인 줄 알았던 종양 덩어리 표피낭종(=피지 낭종)'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요. 모기질종은 표피낭종, 지방종, 모낭종 등과 같은 양성종양입니다.

종양은 악성종양(암 등), 양성종양, 경계성종양으로 크게 보면 3가지가 있어요. 표피낭종과 모기질종을 비롯 앞으로 알려드릴 피부 종양 7가지 모두 양성종양에 속합니다.

모기질종은 종양의 생성시기나 크기 또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다른 양성종양이 그러하듯 눈으로 봤을 때는 이게 대왕 여드름인지, 표피낭종인지, 모기질종인지 잘 구분되지 않아요. 정확한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왕여드름, 혹, 종기, 큰 뾰루지, 종양, 사마귀, 몽우리(멍울)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 피부에 생긴 이 지긋지긋한 트러블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선 초음파 검사나 조직검사를 받아야만 해요. 전문가라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만 100%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1.1. 모기질종과 다른 양성종양 그리고 여드름의 차이점

우선 표피낭종은 피부의 피지선 배출구가 막혀서 만들어진 주머니에 피지 또는 각질이 쌓인 종양을 말합니다. 지방종은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서 피부 표면이 튀어나온 것을 말해요. 모낭종은 모낭의 뿌리에서 생성되는 종양으로 모기질종과 유사하게 털과 관련이 깊은 양성종양 중 하나예요.

이어서 여드름은 호르몬 과잉 및 불균형, 피비 과다 분비, 지나친 자외선 노출, 화장품 잔여물 등에 의해 모공이 막혀서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생기는 피부 트러블입니다. 모낭염도 이와 비슷해요. 때문에 모낭염과 여드름을 구분하려면 압출을 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압출을 했을 때 피지 덩어리가 나오면 여드름, 나오지 않으면 모낭염입니다. 압출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 피지인지, 고름인지를 통해 구분을 할 수 있는 거죠. 모낭염은 통상 압출을 했을 때 종기와 같은 고름이나 붉은 구진이 나옵니다. 

여드름과 모낭염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피부라면 1~2개만 압출해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전반적인 피부의 유형과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 후 판단해야 합니다.

 

모기질종-예시
모기질종-예시

1.2. 모기질종의 생김새

일단 모기질종은 딱딱한 혹과 같아서 만지면 큰 덩어리가 느껴집니다. 크기는 대부분 3cm 미만이지만 최대 15cm까지 자라난 종양도 보고된 바 있어요.

어떤 느낌인지 간략하게나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여드름은 피지 핀셋이나 여드름 압출기로 짜면 안에 있는 피지만 조금 나오겠지 싶은 느낌이 드는데, 모기질종은 마치 내 피부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찌르거나 짜기엔 범위가 너무 넓고 피부 깊숙이 스며든 느낌이에요. 짜거나 터트린다는 개념보다는 뿌리째 뽑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물론 모든 모기질 종이 딱딱하고 단단한 혹 또는 몽우리의 형태를 띠고 있는 건 아닙니다. 진짜 여드름처럼 피지가 눈에 보이는 모기질 종도 있어요. 때문에 제가 계속 초음파 검사나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드름도 종류가 상당히 많고, 종양 또한 종류가 다양해서 눈으로는 뭐가 뭔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워요.

 

1.3. 모기질종의 증상

모기질종은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크기나 심각한 정도에 따라 엄청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크기가 커질수록 물집이 생길 수 있고 때때로 석회화 또는 골화 된 부분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간혹 자연 치유되는 케이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로 뿌리까지 뽑아내야만 제거할 수 있어요. 만약 석회화 또는 골화 된 모기질 종이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해요. 그래야 재발 확률을 낮출 수 있고 흉터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 피부에 난 트러블이 여드름은 아닌 것 같은데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표피낭종이나 모기질종, 모낭종, 지방종과 같은 양성종양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러한 종양은 보통 초기에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여드름과 거의 유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드름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때 방치하지 마시고 즉각 병원을 가셔야 해요.

 

  • 1.3.1. 석회화 뜻

위 파트에서 '석회화'와 '골화'라는 용어가 나와서 이해를 돕고자 간략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석회화는 칼슘이 비정상적으로 쌓여서 딱딱해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우리 혈관에는 칼슘이 있습니다. 이러한 칼슘이 우리 몸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쌓이게 되면 석회화가 이뤄져요. 석회는 무기질이기 때문에 많이 축적되면 딱딱해집니다. 무기질도 필요 성분이기에 석회가 몸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석회가 쌓이게 되는 이유가 중요해요.

석회가 쌓이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조직에 손상이 생기는 경우와 몸 안의 칼슘 농도가 올라가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석회가 쌓이게 되면 육안으로 석회가 보이기도 하고 X-ray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해요.

 

  • 1.3.1.1. 조직에 손상이 생기는 이유

조직에 손상이 생기는 이유는 쉽게 말해 몸이 다쳤을 때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넘어지거나 찢어지는 등 피부가 손상되면 살이 붓기 시작해요. 살이 부어오르는 이유는 피부 아래에 있는 혈관이 터지면서 조직에 혈액이 고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조직이 손상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이 칼슘을 끌어당기는 거예요.

이후 칼슘과 화학물질이 섞이면서 딱딱한 덩어리가 만들어지는데, 이 덩어리가 지방과 섞여 오랜 기간 축적되면 석회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자, 그럼 정리해볼게요. 모기질 종이 석회화한다는 건, 모기질 종이 딱딱해지고 있다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딱딱한 종양은 제거하는데 어렵고, 제거하더라도 재발 확률도 높으며, 흉터도 생기기 쉬워져요. 회복도 오래 걸립니다.

 

  • 1.3.1.2. 몸 안의 칼슘 농도가 올라가는 이유

몸 안의 칼슘 농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칼슘 농도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칼슘은 주로 뼈에 있고, 칼슘의 흡수는 장에서 이뤄져요. 쉽게 말해 뼈에서 칼슘을 많이 가져오거나, 장에서 칼슘 흡수가 많아지면 칼슘 농도가 올라가 결국 석회화가 이뤄지는 겁니다.

 

  • 1.3.2. 골화 뜻

골화의 사전적 의미는 석회가 가라앉아서 뼈조직이 만들어지는 일이고 나와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나요? 기초 상식 정도는 알고 있는 제가 봐도 헷갈리게 나와있습니다.

그나마 쉽게 설명해드리면 골화는 칼슘이 뼈로 형성되는 과정을 말해요. 정확히 말하면 칼슘이 마치 뼈처럼 단단해지고 두꺼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모기질 종이 골화 한다는 건 석회화와 마찬가지로 단단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때문에 내 피부에 트러블이 났는데 크기도 크고, 딱딱하다 싶으면 빨리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자연 치유되길 바라거나 냅다 방치하시면 상당히 귀찮아질 수 있어요.

 

1.4. 모기질 종이 생기는 이유와 원인

모기질종은 모낭의 근간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모기질종에서 'CTNNBI'라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견된다고 해요.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까지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모기질종을 비롯 대부분의 피부 트러블 모두 음식, 성분, 수면, 스트레스, 세안, 샤워, 화장품, 유전, 체질, 열, 장 건강, 위 건강, 생활패턴 등 근본적인 원인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비슷하더라도 크기, 규모, 심각한 정도, 진행 속도, 재발 확률, 흉터 유무, 회복 속도 등 사람마다 나타나는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예측이 어려워요.

때문에 트러블에서 벗어나려면 나한테 맞는 음식을 찾고, 맞지 않는 음식을 배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음식뿐 아니라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예요. 피부 트러블이 있다면 피부를 위해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합니다.

 

1.5. 모기질종 발생 부위 "모기질종은 주로 어디에 생기나요?"

모기질종은 팔뚝, 두피, 얼굴, 목 등의 부위에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털도 있지만, 솜털 같이 얇은 털의 경우 눈에 잘 띄지 않죠? 이처럼 털이 있는 부위에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학적으론 이렇다는데 사실상 머리부터 발 끝까지 보이지 않는 털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몸 어디에든 모기질 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받아들이시는 게 맞아요. 참고로 털이 없는 무모증이나 털이 얇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모기질 종이 절대 생기지 않는다고 단정 지으시면 안 됩니다.

바로 위 파트에서 모기질 종이 생기는 이유와 원인에서 설명드렸다시피 모기질종은 모낭의 근간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대부분이 그러하다는 뜻이지 절대적인 분석은 아닙니다. 아직까지 100%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1.6. 모기질종 발생 대상 "모기질종은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나요?"

옛날에는 주로 아이들이나 여성에게 나타나는 양성종양이었다고 합니다. 10세 이전에는 40%, 20세 이전에는 60%에 달할 정도로 성인보다는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었어요.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 그중에서도 젊은 여성에게 자주 생기는 종양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 호르몬, 음식 등 수많은 요인으로 인해 남녀노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변했어요. 물론 지금도 여성이나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남성, 성인, 중년층, 장년층의 발생 비율이 높아진 건 사실입니다.

 

피부-관련-핀셋과-약-사진이다
모기질종-제거하는-방법

1.7. 모기질종 제거하는 방법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다른 양성종양과 마찬가지로 모기질종 또한 시술이나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거나 석회화 또는 골화가 진행되지 않고 염증도 거의 없는 수준이라면 간단한 시술을 진행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모기질종의 경우 크기가 작더라도 대부분 석회화 또는 골화가 진행된 케이스가 많아서 단단하게 변한 석회화 덩어리를 직접 빼내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 방법은 검사를 통해 모기질종 또한 종양이라고 판단됐을 때 국소마취 후 외과적 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어요.

수술을 깔끔하게 끝냈다고 해서 모든 걱정을 내려놓으시면 안 됩니다. 크기가 크거나 상태가 심각할수록 흉터가 남을 확률이 높아요. 때문에 종양이 의심된다면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시간 싸움이에요.

 

1.8. 모기질종 예방하는 방법 "확실한 해결책을 알려주세요"

사실 모기질종만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종양이건 여드름이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방법은 모두 동일해요. 당장의 트러블은 트러블이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서 씨를 말리는 거죠.

누군가에겐 유제품이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또한 누군가는 잠을 충분히 자지 않아도 피부에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통상적으로 피부에 안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행동들이 나에게 영향이 있을지 없을지는 본인 스스로 테스트를 해봐야 알 수 있어요. 아직 이런 것들을 다 알려주는 기계는 없습니다.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음식과 성분,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음식과 성분, 좋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포기하고 사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러한 행동들을 실천한다고 피부 트러블이 감쪽같이 사라지지는 않아요.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1년이건, 3년이건, 10년이건 포기하지 않아야 해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10개 나던 여드름이 5개, 2주일 주기로 나던 여드름이 4주 주기로 나는 등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재생력, 저항력, 회복력, 면역력 등이 좋아지는 거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께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피부가 중요한가요? 먹는 게 중요한가요? 자는 게 중요한가요? 당연히 전부 다 중요할 겁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순 없어요.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해요. 피부 트러블러의 숙명이죠.

본인 피부를 안 좋게 하는 원인 1순위가 수면인데 잠을 안 자고 유튜브 보는 게 좋다면 그렇게 하세요. 내 피부에 가장 안 좋은 음식이 피자인데 안 먹으면 미칠 것 같으면 드세요. 나한테 유제품이 안 맞는 것 같은데 난 꼭 유제품을 먹어야 살겠다면 그렇게 하세요.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아도 피부가 깨끗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후자입니다. 피부를 포기하고 다른 부분을 선택할지, 다른 부분을 포기하고 피부를 선택할지는 본인의 몫이에요.

 

칠판에-모기질종-관련-자주-하는-질문이-써져있다
모기질종-관련-자주-하는-질문

2. 자주 하는 질문 7가지

모기질종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 7가지를 추려봤습니다. 보험 적용 유무, 자연 치유, 흉터, 수술 후 생활 등 궁금하실법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오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요.

 

2.1. 꼭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사실 이 부분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모기질종은 양성종양이에요. 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아닙니다. 즉, 생명을 위협하는 피부 질환이 아니라는 거예요. 때문에 피부에 민감하지 않거나, 어차피 계속 날 텐데 내버려 두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크기가 커서 거슬리거나, 고름이나 피지와 같은 이물질이 나와 냄새가 나는 분, 미관상 너무 꼴 보기 싫은 분들은 수술을 통해 제거하시는 게 좋아요. 재발 확률도 낮추고 흉터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2. 자연 치유되나요? 방치해도 되나요?

네. 자연치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에 맡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피부 트러블은 근본적인 원인들을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지금 당장 내 피부에 생긴 여드름이나 모기질종과 같은 트러블을 없애고 싶어서 시술이나 수술을 하는 분들도 많지만 방치하는 분들도 많아요. 자연치유를 바라시는 건지, 포기하신 건지 알 수 없지만 주위에 꽤나 많습니다.

하지만 글쎄요. 개인적으로 트러블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크지만, 그로 인한 흉터는 더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보단 빨리 치료하는 게 치료하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흉터를 치료하는 게 더 어려우니까요.

 

2.3. 모기질종 제거 수술을 했는데 흉터가 남나요?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병원이나 실력 있는 의사에게 시술 또는 수술을 받더라도 흉터가 남을 수 있어요. 병원의 잘못일 수도 있고 의사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본인의 몸, 신체 기능, 피부 상태, 치료한 종양의 심각한 정도나 크기에 따라 흉터가 남을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되도록 빨리 병원을 가보시라는 거예요.

피부과를 가거나 병원을 가기 전 우리들은 후기를 살펴봅니다. 대부분 좋은 후기가 많은 곳을 선택해서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요. 그런데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요. 흉터가 깊다거나, 봉합이 제대로 안됐다거나, 회복이 더디다거나 등등 이유가 다양합니다.

제가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전문적인 의사라 할지라도 신이 아니에요. 사람의 몸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1%의 예외가 존재할 수 있고 그게 본인일 수 있어요.

때문에 의사의 말을 믿고 따르되, 시작부터 끝까지 100% 모든 부분을 의지하시면 안 됩니다.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피부 트러블이라지만 본인 몸을 맡기는 건데 어느 정도 공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는 게 현명합니다. 당하고 알아보기 시작하면 마땅한 보상도 받지 못할뿐더러 내 피부는 더 안 좋아질 거예요.

 

2.4. 왜 자꾸 생기는 건가요? 재발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재발하는 이유는 위에서 알려드린 예방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설명이 될 듯합니다. 재발하는 이유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 모두 비슷한 범주 내에서 돌고 돌아요.

조금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시술이나 수술 또는 피부 관리를 받아서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면 뭐합니까. 내 피부에 안 좋은 음식이나 행동들을 끊기 위한 노력을 하는 둥 마는 둥 자기 합리화만 반복하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지도 않는데.

물론 유전이나 체질적 문제 또는 피부에 좋지 않은 모든 것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살고 있음에도 계속 트러블이 생기는 사람도 있어요. 저를 포함해 이런 분들은 정말 힘듭니다. 피부에 예민하다면 더 힘들겠죠. 눈 뜬 순간부터 보이는 게 피부니까요.

하지만 피부 트러블이 심하건 심하지 않건 수술이나 시술, 피부 관리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예방법을 줄여야 재발 확률도 줄어들 거예요.

 

 

 

2.5. 보험금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모기질종 수술을 받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피부 트러블도 상황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부종양절제 수술로는 보장받을 수 없어요. 대부분의 보험사에서는 암과 같은 악성종양이나 피부이식술 등 특수적인 수술 외에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다만 근육층, 신경, 혈관까지 봉합했다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 피부는 바깥쪽부터 표피, 진피, 피하지방, 근육, 신경 및 혈관 순으로 이뤄져 있는데, 여기서 피하지방까지는 보험금 지급이 안되고 근육층을 넘어서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요. 단, 수술 부위가 손가락이나 발가락일 경우 보장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알려드린 모든 부분은 보험사에 따라, 본인의 종양 상태나 수술 과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그러니 본인의 세부 진단서를 꼭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이후 보험금 신청을 할 때 해당 자료를 토대로 지급 여부를 따지니까요.

 

2.6. 봉합을 안 해줬는데 원래 이런 건가요?

피지 낭종이나 모기질종 등 양성종양 제거 수술을 했는데 봉합을 안 한 경우 있으시죠? 미세 절개를 통한 종양 제거 시 필요에 따라 봉합을 하지 않고 밴드처리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사의 판단이죠.

이럴 경우 본인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뭔가 이상하고 찝찝할 때마다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봉합을 굳이 안 해도 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의사에게 물어본 후 봉합을 해도 상관이 없다면 진행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2.7. 종양 수술 후 봉합을 했는데 무거운 거를 들거나 운동 등 수술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해도 되나요?

수술 부위나 수술 후 상태, 종양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자극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특히 관절이나 관절에 가까운 부위라면 더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운동이나 취미가 아닌 업무적으로 몸을 써야 한다면 의사에게 최소한의 대비책을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모기질종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표피낭종에 이어 모기질 종도 설명하다 보니 종양이란 게 기본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우리 피부에 생기는 피부 트러블은 명칭도 다르고 의학적으로 깊게 들어가면 생기는 원리나 여러 가지 구조가 다르지만 유사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앞으로 모낭종, 지방종 등 여드름과 헷갈리는 피부 종양에 대해 정리해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여기까지 그것이 궁금하다였습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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